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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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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韓 외환위기 이후 최악 성적표…총선서 尹 경제 실패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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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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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한국 경제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내고 있다며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자고 제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IMF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최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산업 상황을 보여주는 광공업 생산이 지난해 3.8% 감소해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IMF와 같은 충격이 없는데도 이러한 상황에 이른 것은 윤석열 정부 경제 실패 말고는 설명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자체가 경제 최대 리스크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9.6%, 경기가 8.3%, 충북이 6.6% 등 전국 17개 시도 중 15개 시도의 생산이 줄어들었다"면서 "업종별로는 반도체·전자 부품이 8.5%, 화학 제품이 10.6%, 기계 장비가 7.8%로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대폭 감소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생산뿐 아니라 수출과 소비도 함께 줄어들었다고 경고했다. 그는 "수출은 전국적으로 7.5% 감소했는데, 충남이 무려 26.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세종 23%, 충북이 14%, 전북이 14%, 경북이 12.5% 로 각각 줄어들었다"고 했다.

이어 "물가는 22년에 이어 2년 연속 3% 넘게 올랐다. 특히 전기· 가스·수도요금은 20% 이상 폭등하고, 가공식품 외식 등 소위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물가가 대폭 올라 서민과 중산층 생활에 직격탄"이었다며 "이로 인해 소매 판매도 1.4% 줄어들었다"고 했다.

아울러 "경제와 민생에 무능한 정부만큼 국민에게 해로운 정부는 없다"며 "서민·중산층의 삶을 살리고, 우리 경제 엔진이 다시 가동될 수 있도록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경제 실패를 심판하는 선거여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위기 때마다 국민과 함께 경제를 살려낸 민주당"이라며 "IMF 경제를 넘어선 것도 민주당이고, 미래 먹거리인 벤처 사업의 근간을 만든 것도 민주당 정권 때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부 대기업과 초부자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대변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버팀목이 될 수 있는, 대안을 갖고 있는 민주당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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