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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신체 촬영→잠수 이별”…배우 L 폭로글, 돌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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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및 음란한 사진 요구를 받았다는 여성 A씨가 폭로글을 돌연 삭제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L씨에게 잠수 이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6년 전 L씨를 처음 만나 4년 이상 교제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최근 문자 한 통으로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고, 여러 방면으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최소한 이별에도 예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사람은 과거에도 똑같은 행동으로 이슈가 있었던 걸로 알고 있다. 지금은 유튜브 같은 데서 추억거리 마냥 얘기하는 모습 보면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없나 보다. 회피형 나쁜 남자라서 자꾸 이러는 건지 잘 모르겠다”며 “평소 본인이 하는 행동들이 항상 모두 다 맞는 것처럼 말하고 배려나 존중 따윈 없이 마음대로 행동하시던데 헤어짐도 문자로 통보하고 일방적으로 연락 끊는 것이 본인의 자유라고 생각하신다면 지금 이렇게 여기에 글을 쓰는 것은 저의 자유라고 하겠다”며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글이 공개된 후 다양한 추측이 일었다. 그러자 A씨는 “L씨에게 미련이 없다”고 해명하며 “지금 제가 바라는 건 사진이 완벽하게 삭제되었는지다. 수십 장 보낸 사진 중 수많은 사진은 초반에 보낸 것이고 찍어서 보내는 게 늘 찝찝했지만 너무 원하였고 믿었기 때문에 보낸 것이다. 꾸준히 사진을 원하였지만 제가 찍기를 싫어해서 최근 한 2년간은 보내지 않았었는데 마지막 만난 날 찍은 사진은 그분의 생일이라서 선물로 찍게 했고 대신 제 휴대폰으로 찍어서 전송했다. 만나서 사진 찍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중요 부위인데다 사진이 너무 적나라해서 걱정이다”고 추가로 입장을 전했다.

L씨 관련 폭로는 이어졌다. A씨는 L씨와 나눈 문자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L씨가 신체 부위 한곳을 언급하며 ‘XXX만 찍어서 보내주면 안 돼?’라고 묻는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도 A씨와 대화를 이어가던 중 ‘사진?’ ‘오랜만에 한 번 찍어봐’라며 음란 사진을 요구하는 상황이 담겨 있다.

A씨는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한마디로 ‘오죽하면’이다. 저의 마음 따윈 안중에 없고 사람 만만하게 보면 뒤통수 치는 일 처음이 아니다. 이기적인 사람인 건 알았지만 끝까지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한테 더는 멍청하게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현재 우울증과 불면증 그리고 다른 질환도 하나 생겼는데 이 모두 이별 후가 아니라 그 사람 만나는 중에 생긴 걸 그분도 알고 있다. 냉혹하고 공감 능력 없는 사람이지만 조그마한 공감 능력이라도 발휘해서 마지막으로 저에게 이별을 고했다면 전 받아 들였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그는 “다른 질환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그래서 생겼다고만 했더니 성과 관련된 질환 일거라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 말씀 드리자면 성적인 거와는 관련이 없다. 물론 그 사람 때문에 산부인과도 몇 번 간 적도 있지만 현재 그 쪽 관련 질환은 전혀 없다. 하지만 우울증과 불면증은 그 분 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L씨로 특정됐던 남자 배우는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고, 26일 A씨는 원본글을 돌연 삭제했다. 이에 L씨가 누구인지, 거짓 폭로인지 등 각종 의혹만 남기게 됐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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