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뒤 항소
승점 삭감에 항의하는 에버턴 팬들 |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해 11월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10 삭감'의 중징계를 받았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에버턴이 항소를 통해 감경 처분을 받았다.
EP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성명을 내고 "항소위원회가 에버턴의 2021-2022시즌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에 따른 징계를 승점 6 삭감으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결정은 승점 10 삭감 징계를 받은 에버턴의 항소에 따른 조치"라고 발표했다.
에버턴의 항소를 받은 EPL 항소위원회는 사흘 동안 심리를 통해 "에버턴이 제출한 9가지 항소 이유 가운데 2가지를 받아들였다"라며 승점 삭감 감경의 이유를 설명했다.
EPL 사무국은 지난해 11월 에버턴이 2021-2022시즌 PSR 규정을 위반했다며 승점 10 삭감 징계를 내렸다.
에버턴의 2021-2022시즌 손실이 1억2천450만 파운드(2천103억원)로 드러났는데, 이는 PSR의 한계치인 1억500만 파운드(약 1천774억원)를 넘어섰다는 게 EPL 사무국의 판단이었다.
승점 10 삭감 징계를 받은 에버턴은 순식간에 강등권인 19위로 추락했다.
에버턴은 곧바로 항소했고, 징계가 승점 6 삭감으로 바뀌면서 순위도 15위로 상승해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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