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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5세대 이동통신

LGU+, 삼성전자-AWS 손잡고 5G 장비 용량 자동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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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에서 3사 기술 개발 협력 약속

데이터 사용량 늘어날 경우 AI가 예측·조절

AI 기반 클라우드 자동화 기술 연구 계속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인공지능(AI)으로 5G 장비 용량을 자동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해나가기로 약속했다.

아시아경제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024'의 아마존웹서비스(AWS) 전시관에서 AWS 엔지니어들이 자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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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4'에서 AWS, 삼성전자와 함께 AI로 5G 장비 증설 시점을 최적화하는 자동화 기능을 개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사가 협력하기로 한 기술은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경우를 대비하는 자동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사용자는 AWS 클라우드에 구축한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AI로 최적의 장비 증설 시점을 예측, 자동으로 증설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가령 새해 카운트다운 등으로 트래픽이 급증하면 AWS의 AI가 5G 장비의 용량을 10GB에서 20GB로 늘려 끊기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MWC 2024가 열리는 바로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내 AWS 부스에서 3사는 해당 기술을 시연했다. 시연에 사용된 삼성전자의 5G UPF는 컨테이너 기술(시스템 환경에 상관없이 통신 장비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적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다. UPF는 5G망에서 단말과 인터넷망 간 데이터를 전달, 서비스 속도를 제어하며 과금 정보를 생성하는 5G 코어망의 핵심 장비다. 아울러 AWS의 AI·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급격한 트래픽 증가를 예측해 고객 불편 없이 효율적으로 장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AWS와 네트워크 클라우드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WS 클라우드에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해왔다. 또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장비 5G UPF를 AWS에 구축해 지진·화재 등 통신국사의 재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망 운용이 가능한 백업망 구성 실증을 완료했다.

이번 시연을 계기로 3사는 AI·머신러닝 기반 클라우드 장비 자동화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선행개발담당은 "이번 협력을 통해 AWS의 AI 기반 운영 자동화 기술을 삼성전자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코어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품질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을 위해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AWS, 삼성전자와 같은 기술 선도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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