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캑터스리그 홈경기 6회초를 앞두고 우익수로 교체 투입됐다.
팀이 5-7로 뒤진 6회말 1사 1, 2루에서 상대 좌완 린유민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렸다.
박효준이 시범경기 첫 홈런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시범경기 첫 홈런이자 두 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과시했다.
대만 출신인 린유민은 지난 시즌 다이아몬드백스 유망주 랭킹 4위에 오른 투수다. 지난 시즌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24경기 121 1/3이닝 소화하며 3.86의 평균자책점 기록했다.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날 경기 2타수 1안타 1득점 3타점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했다.
박효준은 좌타자이며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이번 캠프에서 지금같은 타격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개막 로스터 진입도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 하더라도 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이상 그리 멀지않은 미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2021, 2022시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67경기 출전했던 박효준은 지난 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지만 빅리그 승격 기회를 얻지 못했다.
트리플A 그윈넷에서 101경기 출전, 타율 0.262 출루율 0.385 장타율 0.379 6홈런 42타점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오클랜드의 9-8 승리로 끝났다. 9회초 동점을 허용한 오클랜드는 9회말 드루 럭바우어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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