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펑 화웨이 기업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 및 서비스 부문 사장이 MWC24에서 열린 서밋에서 발표하고 있다. |
화웨이가 올해 5.5G(5G-어드밴스드) 상용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 펑 화웨이 수석 부사장 겸 ICT 세일즈·서비스 부문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4에서 '5G 비욘드 그로스 서밋'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리 펑 사장은 전 세계 통신사가 5.5G가 가져온 기회를 잡기 위해 고품질 네트워킹과 다차원적 수익화, 신규 서비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5.5G와 AI, 클라우드가 융합되면서 통신사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역량의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5.5G를 통해 통신사 네트워크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사용자가 생성하는 트래픽은 크게 증가하고 통신사는 트래픽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고품질 5G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전략적 목표를 제시하는 통신사가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중동 지역의 일부 통신사는 이미 대규모 다중입출력(Massive MIMO)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 네트워크가 제공하는 최적의 경험을 통해 5G 고정무선접속(FWA)을 배포했다. 현재 5G FWA는 약 300만 가구를 연결해 통신사의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자리했다.
아울러 전세계 5G 통신사 중 20% 이상이 속도 등급별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다. 최근 태국의 한 통신사는 가입자가 요구에 따라 속도 등급을 선택할 수 있는 5G 부스트 모드 추가 기능을 출시했으며, 이를 통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가 약 23% 향상됐다.
특히 차세대 AI폰은 이를 통해 구동되는 AIGC 애플리케이션이 수천억GB(기가바이트) 데이터를 생성해 통신사들에게 새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 펑 사장은 “화웨이는 통신사와 함께 5G와 5.5G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신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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