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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스롱도 넘었다, 女당구 김민아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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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및 랭킹 1위 도약

급성 신우신염 극복하고 완승

아시아투데이

우승 세리머니하는 김민아.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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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김민아가 여자프로당구(LPBA) 개인 통산 3승을 거두며 전성시대를 활짝 열어젖혔다. 부상도 스롱 피아비도 김민아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김민아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2024' 결승전에서 스롱을 세트 스코어 4-1(8-11 11-10 11-0 11-2 11-7)로 누르고 왕좌를 차지했다.

김민아는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랭킹도 종전 4위(4345만원)에서 1위(6345만원)로 정규 시즌을 마감했다.

또 김민아는 이번 결승전에서 애버리지 1444를 기록해 2019-20시즌 7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때 임정숙이 세운 1379를 훌쩍 넘기며 LPBA 역대 결승전 애버리지 1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5차투어(휴온스 챔피언십)에서 연출된 김가영의 103분 우승 기록을 6분 앞당기며 결승전 최단시간도 수립했다.

이날 결승전 첫 세트는 스롱 피아비가 장타 두 방으로 빠르게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2세트에서 김민아의 반격이 펼쳐졌고 여세를 몰아 3세트도 단 5이닝 만에 마무리하며 역전했다.

승부처는 4세트였다. 2-2 팽팽하던 4이닝째 김민아가 하이런 9득점을 쓸어 담으며 11-2로 끝냈다. 5세트 돌입 후 기세가 더욱 오른 김민아는 7이닝 1득점으로 11점에 도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민아는 "급성 신우신염 판정을 받아 이번 대회 많이 힘들었는데 회복이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며 "이제 통산 3승을 했으니까 앞으로 다승을 이룬 선수들의 뒤를 빨리 쫓아 다승 경쟁에도 합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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