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우 녹색정의당 공동대표가 지난 19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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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정의당 총선 후보들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녹색정의당은 25~29일 지역구 후보 당원 찬반투표를, 25~27일 비례대표 3·4번 후보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지역구 후보가 단수 출마할 경우 당원 찬반투표를 묻는다. 앞서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1·13번에 노동 대표성을 띤 후보, 2번에 녹색당 후보를 전략 공천하기로 정했다.
지역구 후보로 강순아 제주도당 부위원장(제주 제주을), 강은미 의원(광주 서구을), 김영진 부산광역시당위원장(부산 중·영도), 김용재 선순환경제연구소장(광주 광산을), 김종민 정책위의장(서울 은평을), 김혜미 대변인(서울 마포갑), 박명기 전남도당위원장(전남 목포), 여영국 전 대표(경남 창원성산), 장혜영 의원(서울 마포을), 한병옥 전 정읍지역위원장(전북 전주병), 한정애 충남도당위원장(충남 천안병)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역구 후보는 추가 공모를 받는다. 배진교 의원(인천 남동을)과 심상정 의원(경기 고양갑)은 추가 공모에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3·4번 경선에 응모한 후보는 권영국 변호사, 김윤기 전 부대표, 신현자 경기도당위원장, 이보라미 전 전남도당위원장 등 4명이다. 권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노동위원장 출신으로 각종 노동현장에서 활동해왔다. 권 변호사는 출마선언문에서 “현장에서 바라본 정의당은 노동자의 정당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원내 활동에 안주하는 정당으로 비치기 시작했다”며 “다시 진보정치의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밝혔다.
김 전 부대표는 토지·주택 소유 상한제, 5인 미만 사업장에 노동법 전면 적용, 무상 공공교통 추진 등을 공약했다. 신 위원장은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확대 개편과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을, 이 전 위원장은 지역 담당 보좌관제 도입과 농어민 기본소득 도입 등을 내걸었다.
녹색정의당은 비례대표 1·2번, 5~15번 후보의 경우 지도부가 전략공천한 뒤 당원 찬반투표에 부친다. 녹색정의당은 2번 녹색당 후보를 제외한 모든 비례대표 의원들은 2년 임기 순환제를 실시하기로 정했다.
탁지영 기자 g0g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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