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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출하량 20억대 돌파…폴더블폰은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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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글로벌 5G 스마트폰 누적 출하량이 20억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G(LTE)폰에 비해 1년 이상 빠른 속도다. 다만, 폴더블폰 판매는 둔화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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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공개한 ‘글로벌 마켓 모니터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해 4분기에 5G 스마트폰의 누적 출하량이 20억 대를 넘어섰다고 전해졌다.

이는 5G 폰이 처음 출시된 지 5년 만에 달성된 기록으로, 4G 폰의 경우 6년이 걸렸던 20억 대 돌파보다 1년 이상 빠른 속도다.

5G 폰 시장을 주도한 주요 기업은 삼성전자와 애플이다. 두 회사는 5G 스마트폰 10억 대 이상을 출하하여 시장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아이폰12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혔으며, 5G 도입에 가속도를 부여했다고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설명했다. 애플의 성과는 2023년 4분기까지 이어져 분기 출하량이 2억 대에 달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폴더블폰 시장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폴더블폰 시장 성장률은 11%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25%가 성장했다.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폴더블폰 출하량 둔화에는 두 가지 주된 이유가 있다. 첫째로, 폴더블폰을 최초로 구매한 소비자들이 유지 관리 문제와 폴더블 제품에 대한 신뢰 부족으로 다음 제품을 폴더블폰이 아닌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로는 폴더블폰의 가격이 소비자에게 적합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트렌스포스는 핵심 부품의 대량 생산으로 가격이 낮아지면서 가격 인하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국 패널 공급업체들이 폴더블 패널 출하량을 늘리고 있으며,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보다 폴더블 패널 가격을 더 저렴하게 책정하고 있다고도 보고서는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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