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해 11월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관련 브리핑에서 관행화된 무차입 공매도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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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에 대한 시장 불신이 커지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개인 투자자와 직접 만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 원장은 다음 달 13일 있을 공매도 관련 토론회를 주재할 계획이다.
이 행사엔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 ‘배터리 아저씨’ 박순혁 작가, 국내외 증권사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그간 진행된 공매도 제도 개선 관련 토론회는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의 주관이었다. 금감원이 주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의 진척 상황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금감원은 무차입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한 바 있다.
현재 금감원은 글로벌 투자은행(IB) 10여곳을 대상으로 불법 공매도 관련 전수 조사 중이다. 지난해 BNP파리바와 HSBC에서 560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 혐의가 적발된 데에 따른 것이다.
금감원은 공매도 제도 개선과 불법 공매도 조사가 해외 투자자들의 이탈로 이어지지 않게 글로벌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문수빈 기자(bea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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