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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게리 오닐 감독이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울버햄튼의 오닐 감독은 웨스트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오닐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웨스트햄의 모예스 감독을 대체할 이상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2023-24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충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오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오닐 감독은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뛰며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과거 미들즈브러를 포함해 웨스트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노리치 시티 등에서 뛰었다.
은퇴 이후 지도자 길을 걸었다. 2019년 은퇴한 오닐은 리버풀 U-23 수석 코치로 일하면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2021-22시즌부터 본머스 수석 코치로 활약하다 정식 감독이 됐다. 강등권에 있던 팀을 잔류시키며 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해고됐다.
야인 생활을 이어가던 중 울버햄튼의 러브콜을 받았다. 문제는 감독 자리에 앉자마자 리그가 개막한다는 것. 시간이 없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팀의 핵심으로 꼽혔던 마테우스 누네스, 후벵 네베스 등이 팀을 떠나 큰 공백이 발생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닐 감독은 조금씩 팀의 조직력을 맞춰 나갔다. 3라운드 만에 에버턴을 상대로 리그 첫 승을 거뒀고,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토트넘 훗스퍼 등 강팀을 잡아내며 분위기 상승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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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포지션에서 안정화를 이뤄냈다. 공격진에선 황희찬을 중심으로 마테우스 쿠냐, 페드로 네투가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주앙 고메스, 마리오 레미나가 중원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막시밀리언 킬먼과 크레이그 도슨이 수비를 이끌고 조세 사 골키퍼가 든든하게 후방을 지켜주고 있다. 시즌 초반 강등 후보로 꼽혔던 울버햄튼은 어느덧 안정적인 중위권에 안착한 모양새다.
이러한 지도력에 영국 '기브 미 스포츠'의 딘 존슨 기자는 그가 더욱 높은 레벨의 팀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울버햄튼이 처한 상황은 이상하다. 그들의 시즌 초반 가장 큰 고민은 강등이었다. 이제 그들은 편안한 상황에 있지만, 그들을 그 자리로 데려온 오닐 감독이 PL 전역의 다른 상어들에게 주목을 받으며 잡아먹히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 생각에 오닐 감독은 지금까지 훌륭한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약 웨스트햄이 높은 순위에 오르기 위해 오닐 감독과 같은 종류의 감독에게 흥미를 느낀다면 놀라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웨스트햄은 현재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다만 올 시즌을 끝으로 결별이 유력한 상황이다. 모예스 감독은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어, 시즌 도중 재계약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최근 지도력에 비판을 받으며 지지부진한 상태다. 모예스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새 감독을 물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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