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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길고 길었던 연패 사슬을 끊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방문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점수 3대 2로 역전승했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의 승리는 지난해 11월 10일 GS칼텍스전 이후 무려 105일이자 24경기 만입니다.
이로써 올 시즌 31경기 만에 시즌 3승째를 따내고 승점 10 고지를 밟았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이 경기를 거듭할 때마다 경신되던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도 '23'에서 가까스로 멈췄습니다.
특히 최근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에서 한 선배가 후배들을 지속해서 괴롭혔다는 의혹이 불거진 악재 속에 나온 값진 승리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페퍼저축은행에 2패를 당한 유일한 구단이 됐습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에선 야스민이 34점, 이한비가 20점, 박정아 18점, 필립스 11점으로 활약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부키리치는 양 팀 최다 42점을 터뜨렸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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