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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故 신사동호랭이, 사망 전까지 작업했는데…가요계 애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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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故 신사동호랭이 사망 / 사진=소속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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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故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의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에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향년 41세.

23일 소속사 측은 신사동호랭이가 자택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가요계에 따르면 최근 지인이 신사동호랭이와 연락이 닿지 않아 찾아갔고, 끝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인을 조사 중이며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돌연 전해진 비보에 안타까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신사동호랭이는 최근 경제적인 문제로 고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몇 년 전 사업 때문에 채무가 발생해 회생 절차를 밟았다고. 한 관계자는 "며칠 전 신사동 호랭이가 한 작곡가 지인에게 돈을 빌려갔는데 액수가 10만원대였다"고 말했다.

또한 신사동호랭이는 최근까지 그룹 티에이엔(TAN) 컴백을 위한 작업을 하고 있었다며 관계자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고 놀란 기색을 드러냈다. 실제로 신사동호랭이는 이틀 전까지만해도 SNS에 게시물을 올리며 활발하게 활동했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021년 걸그룹 트라이비를 론칭했다. 트라이비는 1년 공백을 깨고 이날 KBS2 '뮤직뱅크'서 컴백 무대를 펼친 상태였다. 트라이비는 애도의 뜻으로 결국 금주 예정된 컴백 일정 취소 및 연기 소식을 밝혔다.

또한 티아라 출신 소연도 SNS를 통해 "해외에서 비보를 접했다"며 "덕분에 수많은 추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했다"고 추모했다.

한편, 1983년생인 신사동호랭이는 2005년 자두 4집 앨범 '남과 여'를 작곡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특히 티아라 '롤리 폴리', 비스트 '픽션' 에이핑크 '노노노', '리멤버', 이엑스아이디 '위아래', '덜덜덜', 모모랜드 '뿜뿜' 등 여러 히트곡을 배출한 유명 작곡가다. EXID를 발굴하고 이후 트라이비와 TAN을 론칭하며 프로듀서로 활약하고 있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5일 오후 2시로, 장례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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