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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지은, 그거 알아요?”…탕웨이가 아이유에 손편지로 전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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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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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그거 알아요? 촬영하면서 느낀 두 번의 감동적인 순간을 지은한테 말해주고 싶었어요.”

배우 탕웨이(44)가 가수 아이유(30)에게 ‘Shh..’의 뮤직 비디오를 찍으며 자신의 엄마를 생각할 수 있었다며 손편지를 전달했다.

아이유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촬영을 마치고 얼마 후 탕웨이 선배님께서 보내 주신 편지와 사진”이라며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공유한다”고 썼다.

탕웨이는 아이유의 새 미니음반 수록곡 ‘Shh..’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 모녀 연기로 호흡을 맞춘 바. 편지에서 아이유 덕분에 젊은 시절의 어머니를 만난 기분이었다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아이유는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선배님께서 저를 안아주신 장면은 선배님의 애드립이었다”며

“그 순간 눈물이 핑 돌게 좋았다. 온종일 긴장되고 설레는 촬영이었다”고 떠올렸다.

아이유가 쓴 가사를 통해 몰랐던 것을 탕웨이는 알게 됐다고. 그는 “촬영 때 감독님이 저한테 디렉팅 하실 때 아이유가 쓴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 속에서 어떤 울림이 있었다”며 “그동안 스스로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했던 것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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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가 아이유의 곡 ‘Shh..’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와 모녀 관계로 호흡을 맞춘 감상을 손편지로 전했다. ‘Shh..’ 뮤직비디오 캡처


이어 “아이가 태어나고 엄마가 되면서부터 항상 내 아이의 눈이 나와 정말 닮았는지 골몰해도, 내가 나의 엄마와 닮은 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그래서 그 순간 우리 엄마의 얼굴과 내 얼굴을 맞붙여 거울 앞에서 찬찬히 엄마의 얼굴을 들여다보거나 함께 사진을 찍어 오래오래 자세히 보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히 들었다”며 감상을 꺼내놨다.

탕웨이는 “오늘 마침 섣달그믐이라 좀 있으면 엄마를 만나게 될 것”이라며 “그래서 그 일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감동적인 순간은 아이유를 통해 젊은 시절의 어머니를 만나는 경험을 한 것.

이에 대해 탕웨이는 “당신이 나의 엄마를 연기할 것이라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촬영 스튜디오에 들어서서 당신과 만나면서도 솔직히 상상하기 어려웠다”며 “촬영이 시작되고 당신은 아주 오랫동안 그 나무 바닥 위에서 똑같은 한 가지 포즈로, 조명과 연기 속에서 조용하고 침착하게 그 자리를 지켰다”고 돌아봤다.

더불어 “그렇게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촬영을 이어가던 순간 내게도 어떤 장면이 홀연히 떠올랐다”며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젊은 시절의 엄마가 바로 내 옆에 있다는 느낌, 우리 엄마도 그렇게 호리호리한 몸매와 매끄러운 피부에 활기차고 영민한 눈매였다는 것을”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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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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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는 “우리 엄마는 젊은 시절 중국 오페라 배우였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는 엄마의 옛날 사진과 가끔 아빠가 묘사해주던 엄마의 모습이 뒤섞인 완성되지 않은 그림 같았다”고 했다.

아울러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 속의 젊은 엄마는 중국 오페라 무대 위에서 빛이 나는 프리마돈나이자 박수 갈채 속의 히로인이었다”며 “마치 그때 내 눈 앞에 앉아 있던 지은처럼. 그 생각이 든 순간 정말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탕웨이는 “지은, 내게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난 비록 지은과 멀리 떨어져 있는 베이징에 있지만 당신의 행복과 건강을 빌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신의 좋은 노래를 많이 많이 기대할, 저는 당신의 팬인 탕웨이”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아이유의 곡 ‘Shh..’는 진한 블루스 감성을 기반으로 나를 구성하는 오래도록 특별하고 복잡한 ‘그녀들’을 묘사한 노래다. 단순한 우정 혹은 사랑을 넘어 ‘그녀’와 나 사이의 조금 더 복잡한 관계를 그렸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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