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당직자 11명…'하위 10%' 윤영찬·김한정·박용진은 2~3인 경선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1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에 앞서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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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수공천이 획정된 지역구는 △서울시 중랑구을(박홍근 의원) △서울시 성북구갑(김영배 의원) △서울시 강북구갑(천준호 의원) △서울시 은평구갑(박주민 의원) △서울시 강서구갑(강선우) △서울시 강서구을(진성준 의원) △서울시 강서구병(한정애 의원) △서울시 구로구을(윤건영 의원) △서울시 영등포구을(김민석 의원) △서울시 관악구을(정태호 의원) △서울시 강동구갑(진선미 의원) △경북 안동시예천군(김상우 안동대 교수) 등 12곳이다.
이로써 박홍근·김영배·천준호·박주민·강선우·진성준·한정애·윤건영·김민석·정태호·진선민 등 현역 의원 11명은 현 지역구 그대로 총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와 함께 김상우 교수도 단수공천에 포함됐다.
2인 경선은 △서울시 광진구갑(전혜숙 의원·이정헌) △서울시 은평구을(강병원 의원·김우영) △경기 수원시정(박광온 의원·김준혁) △경기 성남시중원구(윤영찬 의원·이수진 비례대표) △경기 남양주시을(김한정 의원·김병주 비례대표) △충북 청주시상당구(노영민·이강일) △전북 군산시(신영대 의원·김의겸 비례의원) 등 7곳이다.
이 7곳 중 눈길이 가는 지역구는 경기 성남시중원구와 남양주시을과 전북 군산시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4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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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중원구는 윤영찬 의원의 현 지역구이며, 최근 윤 의원은 당으로부터 의정 활동 하위 10% 통보받은 상태다. 하위 10% 평가를 받으면 경선에서 전체 득표의 30% 감점을 받는다. 이런 상황에서 이수진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며 윤 의원을 향해 "미진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남양주시을도 마찬가지로 김한정 의원의 현 지역구로 최근 의정 활동 평가 하위 10%에 포함됐다. 김병주 의원이 경선 상대로 선정되자 김 의원은 이날 "언뜻 보면 불리한 경선이지만 59% 이상만 득표하면 이긴다. 정면돌파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전북 군산시의 경우 신영대 의원의 현 지역구다. 신 의원은 의정활동 평가 하위에 해당하지 않으나, 김의겸 의원이 최근 채이배 전 의원과 단일화하면서 각 세우고 있다. 신 의원은 이달 14일 "선거 때만 되면 군산을 정치적 이익을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삼던 김의겸 후보와 갑작스레 출몰한 채이배 후보가 나를 견제하고자 야합의 손을 잡았다"며 "김 의원과 채 후보는 가치와 비전 없이 선거를 위해 군산을 이용하고 주장하는 '뜨내기'라는 공통점만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3인 경선 지역에는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시 강북구을이다. 경선 상대는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과 정봉주 교육연수원장이다. 박 의원 또한 당 공관위로부터 의정 활동 10% 통보받아 반발해 재심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이같은 기각 결정에 박 의원은 전날 "논의도 되기 전에 재심 신청 결과가 나온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냐"며 "당의 민주적 정차가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갈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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