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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성시경 "티모시 샬라메가 누군데?…내 유튜브 출연 조건 내세우다 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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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튜브 채널 '성시경'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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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성시경이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자신의 유튜브 출연을 요청했지만, 불발된 이유를 밝혔다.

22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김범수 우리나라 1등 가수 범수랑 가볍게 한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성시경은 게스트 김범수에게 "웃긴 얘기를 해주겠다. 너 티모시 샬라메 아냐. 난 잘 몰랐다. 어디 나왔는지만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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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은 "지금 얼마나 핫한지 몰랐다"며 "근데 영화배급사에서 연락이 왔다. '듄2'가 나오는데 돈도 주고 출연하고 싶다는 거다"라고 출연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나는 '티모시 뭐야'라고 생각했다. 근데 나는 영어로 인터뷰는 할 수 있으니까, 컨셉은 내가 맛있는 걸 해주면서 물론 영화 얘기도 하겠지만 한국에 관해 얘기도 하고, 릴렉스하고 한 시간 정도 얘기를 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내가 조건을 거꾸로 낸 거다. 근데 30분 정도 하고 싶다고 해서 '30분은 너무 짧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성시경은 "얼마 전에 진영 형을 만났는데 '형 그런 일이 있었다. 티모시 샬라메 알아요?'라고 했더니 '야 1등이야. 지금 지구 1등이야. 무조건 해야지'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도 '너 미쳤어? 무조건 해야지. 가서 무릎 꿇어라'라고 하더라. 그래서 매니저에게 전화해 '우리가 실수한 거 같다. 이거 무조건 해야 한다'라고 했는데 일정에 의해 캔슬이 됐다. 이미 일정이 안 된다고 하더라"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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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성시경' 영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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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외국 배우들은 대부분 순서와 스케줄이 그 전에 이미 다 정해져 있다"며 "내가 벌 받은 거다. 넙죽 엎드렸어야 했다"고 후회했다.

이에 김범수는 "어떻게 보면 네가 깐 거 아니냐. 네가 일정을 다 맞춰준다고 한 게 아니고 넌 너의 요구를 한 거 아니냐. 잘했다. 지금 대한민국 문화가 전 세계 탑이다"고 위로하자, 성시경 "일리가 있다. 내가 강하게 나갔다"라고 인정했다.

또 그는 "나는 30분 이상이 필요하고, 돈 안 받을 테니 편집은 우리가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멋있게 말하고 까였다"며 "만약에 그게 되면 실제로 내한 스타들이 한국의 유명한 영어가 되는 가수를 찾아올 수 있는 거 아니냐. 다음에 톰 크루즈가 올 수 있다. 그런 상상에 너무 신이 났었다"고 덧붙였다.

티모시 샬라메는 할리우드 영화 ‘듄: 파트2’ 개봉을 앞두고 지난 19일 한국을 찾았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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