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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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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 16% 이상 급등…S&P500 최고치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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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39000선, S&P500도 5000선 돌파

미 증시 신기록행진…MS·아마존·메타 상승

경향신문

뉴욕증권거래소(NYSE) 전경. NYSE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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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주가가 16% 이상 오르는 등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9,000을 돌파했고,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6.87포인트(1.18%) 오른 39,069.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23포인트(2.11%) 상승한 5,087.0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0.75포인트(2.96%) 뛴 16,041.6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단숨에 5,000선을 재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나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6,000선을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의 역대 최고치는 종가 기준 2021년 11월 19일 기록한 16,057.44이다. 사상 최고치를 10여포인트가량 남겨둔 셈이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 주가가 16% 이상 급등하면서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랠리가 진행됐다.

그동안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해온 엔비디아의 실적이 전체 지수 방향을 가늠할 바로미터로 여겨졌다는 점에서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시장의 추격 매수를 강화했다.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순이익은 769% 증가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고, 강한 실적에 주가는 16%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1조9400억달러가량으로 하루 만에 시총이 2500억달러 늘어났다. 이는 넷플릭스 시총과 맞먹는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메타가 모두 2~3% 이상 올랐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반도체 기업 AMD의 주가도 10% 이상 올랐고, AI 수혜주로 꼽혀온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의 주가는 30% 이상 상승했다.

마블 테크놀로지, 브로드컴이 모두 6% 이상 올랐고 ASML은 4% 이상 상승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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