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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의 재치, "팬들이 날 많이 사랑해줘. 내가 좋은 사람이라"…소시에다드와 재계약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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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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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쿠보 타케후사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을 맺은 것과 관련해 설명했고, 인터뷰 도중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쿠보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카데나 세르'와의 인터뷰에서 "재계약이 성사됐다는 것은 양측 모두 만족한다는 것이고, 내 경우도 마찬가지다. 난 이곳에서 매우 행복하며 현재로서는 클럽도 내게 만족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난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 현재 이곳에서 행복하고, 집중력을 잃고 싶지 않으며, 우리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두 경기가 다가오고 있다. 소시에다드 팬들이 날 많이 사랑해주는 것이 사실이다. 잘 모르겠지만, 아마 내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 것 같다. 팬들에게 물어봐야 할 것 같다"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안컵에서 우승하고 돌아오겠다는 생각으로 나섰지만, 그러지 못했다. 이제는 소시에다드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고, 화요일에 매우 중요한 경기가 있다. 팀 동료 중 일부는 이미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 타이틀을 갖고 싶다. 아직 커리어 동안 우승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 소시에다드는 다음 주 마요르카와 코파 델 레이 4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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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적의 윙어인 쿠보는 레알 마드리드 시절 임대를 전전했고, 지난 2022년 여름 소시에다드로 이적하게 됐다. 최고의 선택이었다. 2022-23시즌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9골 9도움을 터뜨렸고, 올 시즌에도 29경기를 밟아 7골 4도움을 만들었다. 소시에다드에 있어 절대적인 에이스로 평가된다.

좋은 퍼포먼스를 펼침에 따라 타 리그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의 알 힐랄 등과 연결됐다.

그런 상황에서 소시에다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앞서 소시에다드는 지난 12일, "구단과 쿠보는 2028-29시즌이 끝날 때까지의 재계약에 합의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주급이 대폭 올랐으며, 바이아웃은 6,000만 유로(약 860억 원)가 유지됐다.

쿠보는 빅클럽으로의 도전보다 자신을 가장 잘 인정해주는 소시에다드와의 동행을 택했다. 더불어 엄청난 응원을 보내주는 소시에다드 팬들 아래서 뛰길 원했다. 쿠보는 올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을 통해 재계약에 대한 보상을 받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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