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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권원일, 가장 재밌는 종합격투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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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권원일(29)이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으로부터 체급에서 제일가는 상업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권원일은 경기장 안팎에서 팬들한테 가장 큰 재미를 주는 종합격투기 밴텀급 파이터다. ‘ONE 파이트 나이트 18’은 실력뿐 아니라 멋진 화제성도 갖춘 선수라는 쇼케이스와 같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원일은 지난달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 신에착트가 졸체체그(28)를 TKO 시켰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몽골복싱 국가대표 선발전 통과자와 격렬한 펀치 공방을 벌이면서도 레슬링을 섞은 다양한 공격으로 종합격투기 완성도를 보여준 덕분이었다.

매일경제

종합격투기 밴텀급 3위 권원일(오른쪽)이 Amazon Prime Video로 미국에 생중계된 ‘ONE 파이트 나이트 18’ 승리 후 영어 인터뷰로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을 열광시키고 있다. 사진=원챔피언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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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공식랭킹 3위 권원일은 3연승을 거둔 후 현장 인터뷰에서 마이크를 유리하게 활용했다. 가장 최근 자신을 이긴 종합격투기 밴텀급 챔피언 파브리시우 안드라지(27·브라질)를 불러냈다”며 능숙한 영어 구사 능력 또한 주목했다.

권원일은 2022년 6월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에서 파브리시우 안드라지의 킥을 몸통에 맞고 KO 당했다. 안드라지는 2023년 3월 존 리네커(34·브라질)를 제압하고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밴텀급 챔피언이 됐다.

랭킹 2위였던 권원일은 파브리시우 안드라지한테 지면서 4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2022년 11월 마크 아벨라르도(33·뉴질랜드)와 2023년 6월 아르툠 벨라흐(28·러시아)에 이어 신에착트가 졸체체그까지 꺾은 후 3위로 올라서 어느 정도 위상을 되찾았다.

마크 아벨라르도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ONE Warrior Series 시즌 3 우승자, 아르툠 벨라흐는 현재 종합격투기 밴텀급 4위다. 권원일은 원챔피언십 9승(4패)을 모두 KO로 거둔 파괴력을 인정받아 최근 2경기 연속 퍼포먼스 보너스 5만 달러(약 6700만 원)를 받았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권원일은 경기장 입장부터 승리 인터뷰까지 관중과 시청자를 짜릿하게 만드는 KO 아티스트다. 파브리시우 안드라지와 재대결로 종합격투기 첫 타이틀매치 참가 및 밴텀급 정상 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2차전 성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권원일은 아마추어 2전 포함 16승 4패를 거두는 동안 아직 챔피언 벨트가 걸린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밴텀급 최고 스타로 떠오른 11년차 파이터가 언제 꿈을 이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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