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양육부터 청년자립까지 다양한 정책 수립
초·중·고·대학생 지원으로 인구확보에 행정력 집중
주낙영 시장 "모두가 살기 좋고 행복한 경주 만들겠다"
지난해 '행복결혼식 지원' 사업으로 경주문화원에서 열린 결혼식 모습.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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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녀양육부터 청년자립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정책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영유아 보육을 위한 정책으로 저소득층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기저귀와 분유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만 2세 미만 영아를 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족 또는 기준중위소득 80%이하 장애인·다자녀(2자녀 이상) 가정으로 기저귀는 월 9만원, 분유는 월 11만원을 지원한다.
구매 비용은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포인트로 지급하며, 온라인 쇼핑몰 및 대형마트 등 카드사별로 지정된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선천성 대사이상 검사 및 환아관리 지원 사업'과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지원 사업', '미숙아 및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사업' 등도 시행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을 위한 정책으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을 둔 가정에 '입학 축하금' 10만원을 지급한다.
경주시 김성학 부시장이 인구정책 실무추진 TF팀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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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으로 경주에 주민등록지를 둔 초등학교 최초 입학생이며, 초등학교에 준하는 교육기관 입학생도 대상에 포함된다.
교육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중·고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교복 구입비 3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중‧고교 및 특수학교 등에 입학하는 학생으로, 부모나 학생 중 한 명이 경주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면, 타지역 중·고교에 입학하더라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1년 이상 경주에 거주한 주민과 자녀 중 성적이 우수하거나,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중·고·대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1인당 대학생 200만원, 고등학생 100만원, 중학생 50만원을 전달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구감소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 모두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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