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1대 '20년 민주당 독주' 이어질까
4·10 총선 (PG) |
21일 밤 관심을 모았던 제주시갑 선거구 민주당 경선에서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을 역임한 문대림 예비후보가 현역 송재호 의원을 이기고 공천을 받았다.
이로써 제주시갑에서는 민주당에서 문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다만, 국민의힘의 경우 김영진 예비후보의 단수 공천이 보류되면서 본선 후보로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최종 공천에서 배제된다면 전략 공천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민의힘 후보가 확정되면 제주시갑에선 다른 후보자가 나서지 않는 한 양자 대결 가능성이 높다.
반면,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4자 구도'의 대진표가 뚜렷해지고 있다.
우선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전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인 김승욱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했다.
민주당에서는 아직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현역 김한규 의원이 단수 공천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 일찌감치 강순아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송경남 진보당 제주도당 서비스현장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투명 공천 (PG) |
서귀포시 선거구 역시 제주시갑과 마찬가지로 양자 대결 구도로 흐르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제주지방경찰청장을 지낸 고기철 예비후보와 전 제주도의원인 이경용 예비후보 간 경선이 23∼24일 이틀간 진행돼 25일 결과가 나온다.
민주당에선 현역인 위성곤 예비후보가 이변이 없는 한 단수공천 대상자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제주지역 3개 지역구의 총선 대진표는 이르면 이번 주를 기점으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제주는 역대 선거에서 민주당 텃밭이었다.
2004년 제17대 총선부터 2020년 제21대 총선까지 20년간 제주시갑, 제주시을, 서귀포시 등 3개 지역구를 모두 민주당이 독차지해왔다.
이번 총선의 최대 관심사는 민주당의 독식 구도가 이어질지 여부다.
'탈환이냐', '수성이냐'를 놓고 여야 사이에 치열한 경쟁을 앞두고 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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