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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AGAIN 4이언스?' 아스날, UCL 1차전서 포르투에 0-1 패...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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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아스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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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DNA일까? 벵거 감독 시절의 '4이언스'가 다시금 아스날을 덮쳐오고 있다.

PL 선두경쟁을 이어가고 있던 아스날이 22일 오전(한국시간) FC포르투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는 아스날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갈레누의 결승골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날 아스날은 다비드 라야(GK), 아쿱 키비오르-가브리엘-윌리암 살리바-벤 화이트(DF), 카이 하베르츠-데클런 라이스-마르틴 외데고르(MF),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레안드로 트로사르-부카요 사카(FW)가 출전했다.

교체명단에는 조르지뉴를 비롯해 은케티아, 에밀 스미스 로우 등이 대기했다. 부상으로 진첸코, 파티, 제주스 등이 빠지며 비교적 힘이 빠졌다.

그러나 경기까지 패배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포르투는 현재 프리메이라리가 3위를 기록 중인, 선두권 벤피카-스포르팅과 승점 7점차로 밀리고 있는 부진한 상황이었다. 특히 아스날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리그 7위였던 아로카에 패배하기도 했다.

특히 직전 2경기에서 6-0(vs 웨스트햄), 5-0(vs 번리)를 만들어내며 대승을 거뒀던 터라 이날 패배는 더욱 충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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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날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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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서는 전반부터 아스날이 고전했다.

아스날은 상대의 밀집수비 속에 중원을 장악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패스미스가 발생했고, 역습을 허용해 라야 골키퍼가 페널티박스 바깥을 벗어나 수비하는 등 공수 양면에서 불안했다. 20분에는 갈레노에게 골과 다름없는 문전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다행히 골 포스트가 갈레노의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아스날이 지공을 통해 공격했으나 중원을 장악하지 못했고, 측면 공격 또한 원활하지 못한 탓에 포르투에게 지속적으로 역습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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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C 포르투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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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으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달라졌다.

후반 추가시간 4분, 갈레누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라야 골키퍼가 몸을 날려 수비했으나, 크게 휘어진 공은 그대로 반대편 골문 안으로 감겨 들어왔다. 마치 '손흥민 존'을 보는 듯한 슈팅이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이날 패배로 아스날은 '벵거 시대' 이후 6년만에 돌아온 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 무대에서 다시 한 번 16강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

벵거 감독이 지도하던 아스날은 아무리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리그 4위, 챔피언스리그 16강은 꼬박꼬박 기록하며 '4이언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아스널은 지난 2010-2011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7차례 연속으로 UCL에서 16강 탈락했으며, 유로파리그(UEL)에서 경쟁하다 6시즌 만에 UCL 무대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벵거 감독 시절처럼, 올해도 16강에서 탈락을 앞두게 됐다.

반면 포르투는 오는 3월 13일 원정으로 치르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둔다면 3년 만에 UCL 8강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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