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신세경 '조정석 라인', 反 임금 라인과 막판 세력 대결…동 상궁은 누구 편인가 ('세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텐아시아=김서윤 기자]
텐아시아

사진= tvN '세작, 매혹된 자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세작, 매혹된 자들’조정석을 중심으로 임금 라인과 반(反) 임금 라인의 막판 세력 대결이 더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안방극장을 강렬하게 매혹시키고 있는 ‘세작’은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2월 12일~2월 18일) 10위에 등극, 4주 연속 상위 10위권을 유지하며 높은 화제성을 증명하고 있다

‘세작’이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파란의 서사와 함께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이인(조정석 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임금 라인과 반(反) 임금 라인이 치열한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우선 강몽우(신세경 분), 주상화(강홍석 분), 김제남(이윤희 분)은 갈수록 세력을 키워나가는 외척에 맞서 이인의 옆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강몽우는 장령공주 바꿔치기 사건과 관련, 이인에게 “영부사가 직접 분영이(김보윤 분)의 얼굴을 보았다고 고하면 그는 십중팔구 거짓입니다”라고 귀띔해 그가 현명하게 일을 판단할 수 있게 조언했고, 결과적으로 위기에 처할 뻔했던 사건은 마무리됐다. 또한 문성대군 세자 책봉에 대한 화두를 처음으로 던지며 선왕(최대훈 분)의 유지를 잇고자 하는 이인의 의지에 단초를 제공하는 등 극이 전개될수록 반정을 위해 치밀하게 계산하고, 정치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영향력을 발휘했다.

여기에 별군직 행수 주상화, 김제남 역시 이인의 조력자로 든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상화는 대군에서 임금이 된 지금까지, 이인의 오른팔로 우직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위기의 순간 거침없이 나서는 충심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인이 재회한 강몽우에게 신경을 빼앗겨 빈틈을 보이자 “전하께 역심을 품고 있다면 어찌하실 겁니까?”라며 깊은 충심과 소신으로 직언하는 등 이인의 곁을 묵묵히 지키며 정치 싸움이 판치는 궐 내에서 이인의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다.

강몽우 세력을 지원하던 김제남은 대사헌의 직을 받은 직후부터 어느 한쪽의 계파에 휩쓸리지 않고 이인이 올바른 정치를 할 수 있게 힘쓰고 있다. 이에 “전하께서 변괴를 가벼이 여기지 않으시고 깊이 살피고자 하시는 것만으로도 하늘의 뜻은 이미 전해졌습니다. 이번 일을 기회로 삼아 나라를 병들게 하고 백성을 해치는 폐단을 바로잡으신다면 작금의 재앙이 내일의 화복이 될 줄로 아옵니다”라고 간언하는가 하면, “전하께서 문성대군을 후사로 삼으시면 세 가지 이득이 있습니다. 첫째 대군이 세자가 되면 국본이 바로 설 것이고, 둘째 백성들의 불안이 불식될 것이니, 셋째 흉흉한 소문은 저절로 가라앉게 될 것입니다. 이보다 더 좋은 방책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조정의 기율과 법도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는 대사헌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반면 박종환, 유현보(양경원 분), 왕대비 박씨(장영남 분)는 이인과 정치적으로 대립각을 세우며 극의 텐션을 폭발시키고 있다. 박종환은 삼환이라는 별호 뒤에 숨어 조정을 좌지우지하며 조정의 실세로 군림하고 있는 상황. 특히 이인에게 충심이라는 허울 속에 선 넘는 발언으로 그와 정면충돌하는 등 대립이 극렬해지자 “더는 권세를 나눠서는 안 되겠다”라며 자신의 세력을 넓히고자 왕실에 자신의 라인을 앉히기 시작, 권력을 향한 강한 야욕을 뿜어낸다.

그런가 하면 유현보는 시도 때도 없이 이인과 강몽우를 위기에 빠뜨리는 등 혀를 내두르게 하는 악행으로 시청자의 분노를 끌어내고 있고, 왕대비 박씨는 아들 이인의 안위를 지극하게 살피는 어긋난 모성애로 이인과 대립하고 있다. 특히 박종환과 짜고 장령공주를 청에 보낼 계획을 세우고, 문성대군까지 해할 생각을 하며, 이인이 선왕이 심은 복사나무를 신경 쓰자 진작 베어 버렸어야 했다며 새로운 중전을 구해 이인의 대통을 이을 혼처를 찾아야 한다는 등 자신이 바라는 바를 위해 아들을 조종하고 회유하는 그릇된 모성애로 극의 긴장감을 조율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동상궁(박예영 분)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상궁이 본격적으로 이인을 향한 연심을 위해 움직이며 극을 더욱 흥미롭게 끌고 있는 것. 특히 동상궁은 자신을 불러 뒷이야기를 캐려는 왕대비 박씨에게 “난 이제 웃전의 약조 하나에 목을 걸고 죽을죄도 서슴지 않던 예전의 동상궁이 아니라고, 나를 불러 쓰시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주셔야 한다고 말일세”라며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 왕대비 박씨를 분노하게 했다. 비밀을 손에 쥔 채 이인을 향한 마음 하나로 움직이는 동상궁은 과연 이인의 사람인지 아니면 큰 뜻을 품고 왕대비 박씨의 편으로 돌아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임금 이인 라인과 반대 세력 라인의 대립이 점점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파워 게임의 승자는 어느 라인이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