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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난 초신성 FW "지금은 세비야서 행복"…라리가 실컷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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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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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망주 스트라이커 알레호 벨리스가 임대간 구단에서 매우 활기찬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영국의 축구 전문 매체 '팀토크'는 20일(한국시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데려온 유망주가 임대간 구단의 감독으로부터 특급칭찬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벨리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막판에 스페인의 중견팀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벨리스는 20세의 중앙 공격수로 187cm에 달하는 장신과 좋은 발재간으로 각광받는 유망주다.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산타페주 로사리오의 프로 구단 CA 로사리오 센트랄서 유스 훈련을 받았다. 로사리오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의 고향이며 현재 토트넘서 함께하고 있는 지오반니 로셀소 또한 로사리오 출신이다. 특히나 로셀소는 CA 로사리오 센트랄 선배이기도 하다.

벨리스는 2021년부터 2023년 여름까지 CA 로사리오에서 뛰며 63경기 19골 2도움을 올리며 유럽 구단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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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문팀 AC 밀란, 프리미어리그의 노팅엄 포레스트가 그에게 관심을 표했으나 그가 선택한 것은 토트넘이었다. 그는 1300만 파운드(약 219억원)의 가격으로 CA 로사리오 최고액 이적료 방출자로 친정팀에 톡톡히 효도하며 토트넘에 도착했다. 당시 그와 도착한 선수는 토트넘이 핵심 수비수로 점찍은 네덜란드의 센터백 미키 판더펜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며 직접 영입한 유망주였기 때문에 그는 토트넘서 몇차례 기회를 잡았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리그 6라운드에 처음 토트넘 소속으로 경기장을 밟은 벨리스는 올 시즌 8번의 교체 투입으로 총 42분의 1군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서 팀의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얼굴을 팬들에게 각인시키기도 했다.

이후 이달초 겨울 이적시장이 닫히기 직전 세비야가 벨리스의 임대를 요청했다. 당시 벨리스는 무릎 부상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그의 몸상태와 출전 시간을 놓고 고심했다. 결국 토트넘은 세비야에 출전 기회를 일정 시간 이상 보장해주는 것을 약속받고 벨리스를 올 시즌 말까지 임대로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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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스는 합류하자마자 뛰어난 친화력을 보이며 팀에 완벽히 녹아든 듯 하다.

또한 지난 18일 세비야와 발렌시아 CF간의 라리가 25라운드 경기서 후반 41분 교체투입되며 세비야 데뷔전을 치렀다. '팀토크'에 의하면 벨리스는 경기 종료 후 "현재 몸상태가 좋으며 부상에도 불구하고 도착하자마자 훈련에 참가했다"며 "사나흘이 지나자 나는 세비야에 융화될 수 있었다"고 새로운 기회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나는 세비야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기다려왔고 원하던 기회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세비야의) 아름다운 유니폼을 입고 오늘 데뷔할 수 있어 신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프로 정신을 보여주며 팀에 헌신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인 셈이다.

세비야의 감독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 또한 벨리스에 엄청난 기대를 걸고 있는 듯 했다. 그는 "벨리스는 야망이 있고 강력하며 타오를 듯한 재능을 가진 아르헨티나에서 온 선수"라며 "그는 세비야에 많은 것을 헌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는 그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기도 했다.

몸상태를 완전히 회복한 듯한 벨리스는 오는 26일 라리가 1위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도 명단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팀토크'는 "벨리스는 주말 큰 경기를 앞두고 있다"며 그가 레알을 상대로 출전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문도 알비셀스테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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