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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17년 투병 중에도 재기 꿈꿨던 ‘영원한 디바’ 방실이…누리꾼 추모 물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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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가수 방실이가 별세했다. 사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푸근한 이미지와 ‘첫차’, ‘서울 탱고’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긴 가수 방실이(본명 방연순)가 별세했다.

지난 20일 오전 방실이는 뇌경색 투병 중 인천 강화도의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1세.

1959년생인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했고, 1985년 박진숙, 양정희와 함께 서울시스터즈로 데뷔했다.

당시 국내 유일 여성 트리오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첫차’, ‘뱃고동’ 등 히트곡을 내며 사랑받았다. 특히 ‘첫차’는 신나는 리듬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남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1990년 팀 해체 후에는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 등을 발표했다. 푸근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2007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인은 1994년 일본인 킥복싱 프로모터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005년 한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는 사이에 결혼 발표가 났고, 결혼식을 올린 뒤 남편과 단 하루도 같이 산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지난해에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뇌경색으로 전신이 마비되고 시력도 좋지 않은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비보 소식에 연예계는 슬픔에 빠졌다. 고인과 친했던 배우 이동준, 가수 김흥국, 현당, 한혜진, 코미디언 김용 등은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시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동준 아들이자 배우 겸 가수 이일민은 자신의 채널에 “장례식장에서 돌아오는 길에 ‘첫차’를 들었다. 새벽 안개 헤치며 달려가는 첫차에 몸을 싣고 꿈도 싣고 내 마음 모두 싣고 떠나갑니다. 당신을 멀리 멀리 꿈같은 세월 짧았던 행복 아쉬운 정도 미련도 모두 다 잊고 떠나겠다는 가사… 병문안 갈 때는 노래 엄청 늘었다고 눈물까지 흘려주셨는데… 휴 … 영원히 추억하겠습니다. 이제는 고통 없이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

가수 박서진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늘 존경하던 故방실이(방영순) 선배님께서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고인의 인품과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누리꾼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곳 가시길” “쾌유를 기원했는데 이렇게 떠나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빈소는 인천 강화군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2일 낮 12시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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