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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배우 김정태가 아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서현철, 김정태, 홍윤화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홍윤화는 특별한 플러팅 비법을 갖고 있다고 고백했다.
홍윤화는 "여기서 꼭 말씀 드리고 싶은 게 있었다"며 "여자들의 플러팅을 알아차리면 썸으로 가는 건데, 남자가 플러팅인 줄 모르면 그 시간만 즐겁고 끝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호는 "우리 형들은 발로 툭툭 안 치면 모른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먼저 인정해야 할 것이 있다. 내가 첫눈에 반할 만한 외모냐 아니냐. 첫눈에 반할 만하면 됐다. 여기선 찾을 수 없지 않냐"고 팩트 폭력을 날렸다.
이어 "여자들이 남자한테 많이 하는 플러팅이 있다. 머리를 쓸어넘길 때 옆으로 넘기면 플러팅인데, 앞머리를 뒤로 넘기면 집에 가고 싶은 것"이라고 알리며 웃음을 안겼다.
또한 홍윤화는 "옹알이 권법이 있다"며, "평소 친구들이랑 있을 땐 메뉴를 또박또박 잘 말하던 사람이 남자 앞에선 말끝을 흐린다"고 폭로했다.
홍윤화는 "마냥 귀엽게 봐서 플러팅인 줄 모르는 거다. 똑같은 여자 시각에서 보면 그랬던 친구들 다 시집 가고 남자 친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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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는 19년 동안 한 여자만 바라본 껌딱지 남이었다. 고등학교 때 만나 19년 연애 끝 결혼했다고.
김정태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만났다. 아내는 한 살 어렸다. 아내가 내 친구 집에 할머니와 둘이 세 들어 살았다. 친구 집에 놀러갔다가 아내를 만났다"고 그 시절 러브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상민은 "19년 연애하면서 몇 번이나 싸웠냐"고 물었고, 김정태는 "싸운 적 없다. 아내가 2년 정도 유학 가느라 떨어져 있던 적은 있다"고 대답했다.
김정태는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성격이 잘 맞는다. 웃음 코드가 잘 맞고 지금도 둘이서 맛집 찾아다니는데 여전히 재미있다. 내가 봐도 특별하게 잘 맞는 단짝 같다"고 수줍어했다.
이어 "서른 즈음 결혼하기 전에 돈이 없어서 아내 명의 적금을 깨고 보험을 깼다. 도움받을 곳이 없었다. 부모님이 동시에 중환자실에 입원하셨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운 일화를 공개했다.
김정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남기신 유언이 '아버지 빚은 네가 다 갚으라'는 거였다. 그게 하늘에서 내려온 미션처럼 들렸다. 이 악물고 13년 갚았다"고 말했다.
김정태는 "나 혼자서는 안 되던 상황이었다. 며칠 사이에 아내 머리가 다 세더라. 마음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켰다"며 당시를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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