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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더레이 실바, UFC 명예의 전당 헌액…"종합격투기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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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UFC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는 반더레이 실바
[UF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00년대 초중반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 FC에서 활약해 국내 격투기 팬에게도 익숙한 반더레이 실바(47·브라질)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UFC는 20일(한국시간) 실바가 '개척기 부문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며, 올해 여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헌액식을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척기 부문 명예의 전당은 종합격투기 통합 룰이 채택된 2000년 11월 17일 이전에 프로에 데뷔한 선수가 들어간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실바는 진정한 종합격투기 개척자이며, 오래 기억될 명경기를 통해 격투 스포츠 역사에 자취를 남겼다. 격투기 팬층을 전 세계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1996년 브라질 격투기 단체 발리투두에서 종합격투기 무대에 데뷔한 실바는 1998년 UFC로 이적했다.

UFC를 떠나서는 일본 프라이드 FC에서 미들급 챔피언으로 큰 명성을 떨치며 인기 선수로 활약했다.

UFC에서는 챔피언까지 올라가지 못했지만, 무에타이를 기반으로 한 화려한 경기 스타일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 9월에 은퇴한 실바의 통산 전적은 35승(27KO) 14패 1무 1무효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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