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디어엠’ 편성이 또 불발된 걸까. ‘환상연가’ 후속으로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확정되면서 ‘디어엠’ 편성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KBS2 월화드라마는 박지훈, 홍예지 주연의 ‘환상연가’다. 지난 19일까지 13회가 방송된 ‘환상연가’는 결방이 없다면 오는 27일, 16회를 끝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후속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로 확정됐다. 3월 첫 방송으로 알려졌던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3월 18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을 확정하며 ‘환상연가’ 후속으로 편성됐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가 ‘환상연가’ 후속으로 편성되면서 ‘디어엠’의 편성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디어엠’은 지난 2021년 2월 첫 방송 예정이었으나 배우 이슈로 인해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그해 8월 편성이 확정됐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국내 편성이 무기한 연기된 ‘디어엠’은 일본에서 선공개 됐다. 2022년 6월말부터 일본 스트리밍 플랫폼 U-NEXT에서 공개된 ‘디어엠’은 ViKi 차트 TOP10에 진입하며 화제를 모았다.
배우 이슈로 편성이 보류된 지 3년이 지난 가운데 KBS 측은 ‘디어엠’을 ‘환상연가’ 후속으로 편성 논의했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더 이상 편성을 늦출 수 없다는 현실적인 고민이 반영되면서 ‘디어엠’의 편성 논의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확정은 아니었다. KBS 측은 “편성과 관련해 다방면으로 논의 중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말을 아꼈다.
‘환상연가’ 후속으로 ‘디어엠’이 논의 되면서 ‘멱살 한번 잡힙시다’도 첫방송 날짜를 확정짓지 못하고 표류했다. 그러나 3월 18일로 첫방송 날짜가 확정되면서 ‘디어엠’의 편성이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월화드라마가 아니더라도 편성을 할 수는 있다. 그러나 현재 KBS가 가지고 있는 드라마 섹션은 월화드라마, 주말드라마, 일일드라마가 전부다. ‘환상연가’가 오는 2월 27일 종영하고, ‘멱살 한번 잡힙시다’ 첫방송까지 2주 가량이 비어있지만 ‘디어엠’을 편성하기엔 무리가 있다. 수목드라마 혹은 금토드라마로 편성할 수는 있지만 이 또한 미지수다.
편성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디어엠’. 3년 만에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을지, 다시 편성을 기다리는 입장이 될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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