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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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iOS 18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 생성형 AI(인공지능)를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은 지난해 7월 자체 LLM(대규모언어모델) AppleGPT(애플GPT)를 공개한 바 있다.
19일(현지시간) 9TO5MAC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애플GPT의 개발을 위해 챗GPT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머신러닝을 위해선 2022년부터 구축한 'Ajax'라는 프레임워크를 사용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현재 챗GPT의 도움을 받아 iOS 17.4에서 AI 기반 Siri(시리) 및 메시지 기능에 대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애플은 iOS 18에선 LLM을 기반으로 챗GPT나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같은 시리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또 사용자가 AI를 활용해 애플 뮤직에서 자동으로 재생목록을 설정할 수 있게 되고 Pages(페이지), Keynote(키노트), Numbers(넘버스)에 AI 기술이 활용돼 요약이나 콘텐츠 생성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코드 블록을 완성하고 앱(애플리케이션) 테스트 등의 작업을 도와주는 Xcode(엑스코드)용 AI 기능도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Spotlight(스포트라이트) 검색에도 생성형 AI가 적용돼 더 복잡한 검색을 할 수 있게 되고 애플 헬스나 애플 워치에도 AI가 적용돼 데이터 기반 건강 코칭 기능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AI로 메시지를 자동 완성하고 질문에 답하고 메시지 내용을 요약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될 전망이다.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AI 기술에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다"며 "올해 말 이 분야에서 진행 중인 작업의 세부 사항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이 이처럼 향후 제품 계획을 암시하는 일은 드문 일로 현지에서는 애플이 오픈AI나 구글, MS(마이크로소프트)에 뒤처지는 것을 우려하는 투자자나 애널리스트의 우려를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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