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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거 영입 실패한 토트넘, 마음 바꿨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타깃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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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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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영입 타깃을 제임스 가너로 변경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서 티모 베르너, 라두 드라구신 등을 영입하며 알차게 보강에 성공한 토트넘은 미드필더 영입에도 열을 올렸었다. 주인공은 첼시의 핵심 코너 갤러거였다. 하지만 협상은 지지부진했고,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갤러거를 품지 못했다.

토트넘은 갤러거에서 다른 선수로 선회했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버턴 가너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너는 에버턴의 주전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에버턴에 둥지를 튼 후 부상으로 인해 1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리그 22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고 있다. 많은 활동량과 투지 있는 플레이로 주전 확보에 성공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도 가능하고, 좌우 미드필더까지도 가능하다. 이번 시즌 풋볼리그컵(EFL컵) 4경기에서 모두 다른 포지션으로 선발 출장했다. 풀럼과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기는 했지만, 에버턴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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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맨유 연령별 팀에서 착실하게 경험을 쌓았고, 잠재성이 있다는 평가 속에 프리미어리그(PL) 데뷔까지 맨유에서 해냈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맨유 1군에서 7경기 출전에 그쳤고, 결국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쳐 에버턴으로 떠났다.

에버턴에서 포텐을 확실히 터뜨린 가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전술에 잘 맞을 것이라는 평가다. 매체는 "가너의 프로 의식과 젊은 에너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플레이 스타일에 적합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은 그를 매력적인 자원으로 만든다"고 덧붙였다.

가너도 영입 후보지만, 토트넘은 아직 갤러거 영입에 대한 희망의 끈은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이어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서 갤러거 영입에 실패한 후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고 있지만, 갤러거가 첼시와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시즌 종료 후 재검토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토트넘의 재시도 가능성도 열어두었다.

가너의 토트넘 이적이 성사되면, 토트넘은 PL에서 손 꼽히는 에너지 레벨을 가진 미드필더진을 구축하게 된다. 왕성한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에 가너가 추가되면 더 높은 퀄리티의 전방 압박을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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