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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준 "무릎 수술로 공백기…할리우드 진출? 부끄럽지 않게"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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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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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고준이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한 걸음씩 꿈에 다가가고 있다.

고준은 지난 1일부터 미국 뉴욕 소호 파크웨스트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특별전 '소호스 갓 서울(SoHo's Got Seoul)'에 화가로 참여했다. 현재 미국에서 지내고 있는 고준은 전시를 진행하며 아트테이너로 활동하는 것뿐만 아니라, 젤다 윌리엄스 감독의 영화 '리사 프랑켄슈타인(Lisa Frankenstein)' 시사회에도 참석하며 배우로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8월 SBS '미운 우리 새끼' 출연 당시 고준은 전화 영어로 과외를 받으며 "엄청 오래전부터 할리우드 진출 꿈이 있었다"며 '제2의 도전'을 언급한 바.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만난 고준은 "영어 공부를 몇 년째 계속해오고 있다"고 여전히 열심히 공부 중인 상황임을 전했다.

할리우드에서의 계획에 대해 고준은 "몇 번의 미팅이 있었지만, 유창한 영어가 되기 전까지는 조바심을 갖지 않으려 한다. 영어로 연기했을 때 부끄럽지 않게 연기하고 싶다"며 진중한 마음을 엿보게 했다. 또 그는 "그래서 틈만 나면 영어를 쓰려고 시도하는데 주변에서 좋게 봐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는 솔직한 당부로 웃음을 안기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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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준은 그간 드라마 '미스티', '열혈사제', '오 마이 베이비', '바람피면 죽는다' 등으로 묵직하고 매력적인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왔다. 그러나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기와 달리, 최근에는 작품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어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고준은 "무릎 수술을 해서 재활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

이어 고준은 "공백이 있는 시간 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한 편씩 촬영했다"며 "곧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릴 것 같은데,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로 기대를 높였다.

고준은 2001년 영화 '와니와 준하'로 데뷔한 후 어느덧 데뷔 23주년을 맞았다. 다양하게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고준은 배우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배우로서 나의 23년은 깨달음의 연속이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신념을 안겨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다니엘 데이 루이스, 알 파치노 같은 배우가 나에게 꿈과 희망을 주었다. 나 또한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싶다. 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어디까지가 나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발자국을 잘 따라가서 힘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좋은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끝으로 고준은 "요즘 경기가 너무 어렵다. 다들 힘내자고 얘기하고 싶다. 영원한 건 없다. 이 힘든 시간 또한 지나가리라 믿는다"며 씩씩하게 '파이팅' 넘치는 인사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사람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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