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가 과거 성희롱 논란이 일었던 충남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채용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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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한국노총 충남연구원지부가 과거 성희롱·갑질 논란이 일었던 충남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채용 반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1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연구원 직원에게 성희롱과 갑질 등을 한 A 씨가 신임 원장 공개 모집에 응모했다"며 "피해자는 소식을 듣고 고통과 분노를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A 씨는 지난 2019년 1월 30일 충남연구원과 도청 공무원 간 회식자리에서 충남연구원 직원 B 씨에게 성적 굴욕감을 줬다"며 "도 인권센터와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에 의결돼 A 씨에 대해 견책 처분을 내렸으나 이후 피해자와 증인을 무고죄로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20년 도 소청심사위원회는 A 씨에 대한 징계처분 취소 결정을 했다"며 "징계처분 취소 후 승진한 A 씨는 B 씨의 연구 활동을 위축시키는 등 갑질을 자행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은 몇년째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충남연구원 임원추천위원회는 응모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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