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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상습 음주운전, 운전자 바꿔치기...이루, 다시 법정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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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서 집행유예 1년

내달 7일 2심 재판받아

조선일보

가수 겸 배우 이루(본명 조성현)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이루는 2022년 9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 여성 프로골퍼 A씨와 말을 맞추고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 범인도피방조·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방조 및 음주운전 등)로 재판을 받아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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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는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오는 3월 다시 법정에 선다. 앞서 이루는 작년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가수 태진아의 아들 조씨는 2005년 이루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연기자로도 활동해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제2-2형사부(재판장 이현우)는 가수 겸 배우 이루의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혐의로 기소된 이루의 항소심 첫 재판을 내달 7일에 진행한다.

검찰은 앞서 징역 1년과 벌금 10만원을 구형했으나, 이루는 1심 선고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검찰은 1심 결과에 불복해 항소했다.

이루는 2022년 9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동승자였던 여성 프로골퍼 A씨가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같은 해 12월엔 이루는 함께 술을 마신 지인 B씨에게 차키를 건네 음주운전을 하게 하고, 같은 날 다른 지인 C씨의 차량 운전대를 잡아 강변북로 구리 방향 한남대교~동호대교 부근에서 시속 180km 이상으로 차를 몰다 우측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혐의를 받았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5%로 면허 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의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이루가 인도네시아 한류 주역으로 공로가 있고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했다.

[구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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