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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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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마테이 대체 외인에 아르템… 우승 경쟁 고삐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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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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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19일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 콕을 대신해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아르템은 신장 203㎝, 체중 91㎏의 신체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번 2023~2024시즌에는 카타르리그 ‘폴리스SC팀’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및 아포짓 스파이커로 활약했다.

한국 팬들에게 한 번 얼굴을 알렸던 자원이다. ‘아텀’이라는 등록명과 함께 2018~2019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V리그를 경험했다. 당시도 대체선수 신분으로 코트를 밟았다. 이후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주로 중동 지역 리그에서 활동했다.

불의의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의 자리를 메운다. 마테이는 올 시즌 남자부 유일한 ‘뉴 페이스’ 신인으로 리그에 발을 디뎌 26경기 669득점(리그 4위), 공격성공률 51.17%(9위), 세트당 서브 0.39개(4위) 등으로 활약해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4일 5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해 전치 10주 판정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우리카드는 1위 대한항공(19승11패·승점 58) 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채 19승10패, 승점 56으로 2위에 위치해있다. 아직 자력으로 선두를 뺏을 수 있는 힘이 남았다. 아르템의 합류가 기폭제가 되길 바라고 있다.

아르템은 지난 17일 입국해 팀에 합류했다. 한국을 다시 찾은 아르템은 “한국에서 다시 배구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우리 팀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아르템은 높은 전술 이해도를 가지고 있고,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두 포지션 모두 가능한 선수로서 팀 전술을 다양하게 운영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어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마친 마테이에게는 “우수한 기량으로 팀 성적에 기여했지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아쉽고, 빠른 회복과 앞날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적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출격 준비에 나선다. 이르면 우리카드의 5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22일 KB손해보험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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