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 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 샌디에이고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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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트레이드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주전 유격수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부터다. 여기에 내년 FA 1억 달러(1333억원) 이상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다음 비시즌 포지션별 최고 FA 12명 가운데 김하성을 유틸리티 부문 최대어로 꼽았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어느 포지션에서든 엘리트 수비를 펼칠 수 있다. 그는 이번 명단에서 2루수나 유격수로도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면서 “2025시즌 김하성과 계약할 팀이 그를 어디에 배치할지 알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56)은 지난 17일 “올해 산더르 보하르츠가 2루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사진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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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감독(56)은 지난 17일 “올해 잰더 보가츠가 2루로 이동하고, 김하성이 유격수로 나설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 시즌만에 다시 유격수를 찾게 된 것이다.
실트 감독은 “보가츠도 김하성이 유격수로 출전하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는 걸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가츠도 “김하성의 수비력을 인정한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포지션 변경을 받아들인다”라고 인정했다.
이로써 김하성 가치가 증명됐다. 11년 총액 2억8000만 달러(3740억원) 유격수 보가츠를 밀어낸 것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로 856⅔이닝, 3루수로 253⅓이닝, 유격수로 153⅓이닝을 소화했다. 이 같은 수비 능력에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 | 샌디에이고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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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로 856⅔이닝, 3루수로 253⅓이닝, 유격수로 153⅓이닝을 소화했다. 이 같은 수비 능력에 유틸리티 부문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공격에서도 발전했다”며 “하드 콘택트를 많이 생산하진 않지만, 삼진율을 낮추고 볼넷 비율을 높여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보여주는 선수가 됐다”고 평가했다.
오프시즌내내 트레이드설이 끊이지 않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루수 김하성이 지난 14일 애리조나 피오리아 캠프에서 스트레칭을 하고 있다. 피오리아(애리조나주)|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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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작년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했다. MLB닷컴은 “김하성은 (베이스 크기 확대 등) 새로운 규칙을 잘 활용해 지난해 38도루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519억 8700만원)에 계약했다. 다음 시즌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을 옵션을 행사하면서 데리고 있을 가능성은 낮다.
때문에 내년 시즌 FA에서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이 높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78억원)에 계약을 맺은 것 이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디 애슬레틱은 김하성에 대해 “연평균 2000만 달러(266억원), 총액 1억 달러(1333억원) 이상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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