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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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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못지 않네?’ 분당삼성, 라이벌 KCC 꺾고 아시안 유소년농구 슈퍼컵 U18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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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KXO 제공


[OSEN=서정환 기자] 유소년클럽농구 최고 라이벌전에서 분당삼성이 웃었다.

아시아 각국의 유소년들이 모여 최강 클럽팀을 가리는 ‘NH농협은행 2024 아시안 유소년 농구 슈퍼컵’이 16일 강원도 홍천군에서 개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등 아시아 12개국, 90개팀, 4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홍천군과 홍천군체육회가 주최하고 KXO(한국3x3농구연맹)가 주관을 맡았다.

대회 3일째를 맞아 18일 오후 홍천군종합체육관에서 결승전이 개최됐다. U18부 결승전에서 분당삼성이 KCC를 44-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과 KCC는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부터 삼성전자 대 현대전자로 나눠 국내최고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두 팀은 KBL에서도 서장훈과 이상민의 이적 등으로 라이벌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 유소년클럽농구 역시 마찬가지였다. 분당삼성과 KCC는 국내최강 유소년농구팀 타이틀을 두고 맞붙었다.

체격조건과 기량이 좋은 U18팀들의 대결은 성인팀 못지 않게 박진감이 넘쳤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180cm가 넘었다. 연고지명선수로 프로까지 생각할 정도로 진지하게 운동하는 선수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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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초반부터 치열했다. 한국팀들의 대결인데다 라이벌전이었다. KCC에는 데비 도일, 데비 도진 형제가 나란히 주전으로 뛰었다. 외곽슛이 잘 터진 분당삼성은 2쿼터에 17-10으로 리드를 잡았다.

분당삼성은 센터 박범일이 수비리바운드를 잡아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하며 쉽게 점수를 뽑았다. 3쿼터 초반 35-17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분당삼성은 에이스 강민성이 계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범일이 뿌려준 패스를 강민성이 받아먹는 등 조직력도 좋았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자 4쿼터에는 출전시간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소중한 결승전을 경험했다. 결국 분당삼성이 여유있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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