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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연합정당에 불참하고 지역구는 연대하겠다는 녹색정의당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날 박 단장은 "아쉽지만 존중한다"며 "정책 연합과 지역구 후보 연대 입장은 의미 있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2024.2.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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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민주연합추진단장이 민주당 주도의 비례연합정당에 불참키로 한 녹색정의당에 "아쉽지만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홍근 단장은 18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녹색정의당이 비례연합정당에는 참여하지 않지만 정책 연합과 지역구 후보 연대는 함께 하겠다고 밝힌 점을 의미 있게 평가한다"며 "추진단은 녹색정의당과의 정책연합, 지역구 후보 연대를 위한 협의에 금일이라도 논의 테이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원내 진보정당과의 비례대표 추천 연합이 여의치 않은 경우에도 연동형 도입과 연합정치 실현이라는 당초 진의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비례대표 후보 일부는 향후 시민사회와 함께 각계각층의 전문성과 대표성을 갖는 인사를 국민이 직접 추천하고 선발하는 공개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 시간에 박 단장은 "비례연합정당 창당을 위한 물리적인 시한이 촉박하기 때문에 새진보연합, 진보당과 오늘 중으로 큰 틀의 원칙에 대해 합의할지 등을 판단할 예정"이라며 "입장을 정리할 때가 온 건 사실이고 저희로서는 오늘 매듭을 지을 것으로 생각 중이지만 필요하다면 지도부 의견을 구하면서 발표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비례연합정당의 비례대표 후보 관련해 원내 정당 밖으로 문을 넓힐 계획이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원내 진입 진보정당뿐만 아니라 다양한 여러 원외 정당에도 문호를 개방해서 참여 기회를 드리는 게 마땅하다"며 "다만 우리가 결정할 건 아니고 향후 시민사회와 협의를 하면서 함께 결정하고 판단할 문제"라고 답했다.
녹색정의당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취지를 훼손하는 위성정당을 반대해 온 당의 원칙을 재확인하기 위해 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녹색정의당은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폭넓은 정책 연합과 지역구 연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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