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날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7일(현지시간) 첼시와의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슛을 날리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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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슛을 날리고도 무득점에 그친 엘링 홀란이 경기 뒤 아쉬워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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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원톱으로 출격한 엘링 홀란(23)은 풀타임 그라운드를 누비며 9개의 슛을 날렸으나 1골도 넣지 못했다.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는 로드리의 뒤늦은 골로 힘겹게 비겼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척 화가 날 법 했지만, 주전골잡이 홀란의 책임은 아니라고 했다.
17일(현지시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 맨시티는 첼시를 맞아 전반 42분 라힘 스털링한테 골을 내주는 등 고전했으나, 후반 38분 터진 로드리의 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로드리의 후반 38분 동점골 순간. 맨체스터|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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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의 골 세리머니. 맨체스터|EPA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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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맨시티는 16승5무3패 승점 53을 기록해 3위로 떨어졌다.
이날 브렌트포드와의 원정에서 4-1 대승을 거둔 리버풀이 17승6무2패 승점 57로 1위를 지켰다.
아스널은 이날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5-0으로 이기면서 17승4무4패 승점 55로 2위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두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맨시티는 이날 공점유율 70.4%로 경기를 지배하고 슈팅수도 31-9로 크게 앞섰으나, 홀란 등의 골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유효슈팅은 되레 첼시가 6-5로 앞섰다.
홀란으로서는 후반 33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 때 페널티 박스 중앙에서 결정적인 헤더슛을 날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빗나간 게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었다.
경기 전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왼쪽),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맨체스터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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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이) 9개의 슈팅을 기록한 것은 좋은 일이고, 다음에는 그가 득점할 것이다. 나는 11년 동안 축구선수로 활동했고 11골을 넣었다. 나는 스트라이커들에게 조언해줄 적절한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기회를 만들었고, 그는 기회를 만들었고, 다음에는 골을 넣을 것이다. 나는 그를 탓하지 않는다. 그것이 축구이고, 그것이 인간이다”고 했다.
이날 무승부로 맨시티는 지난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홈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으로서, 그리고 그룹으로서 전반전은 우리같지 않았다”며 경기력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매우 기쁘다”며 감독 부임 이후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팀과 경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은 매우 행복하다”고 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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