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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두산 정의경-김지운 활약으로 인천도시공사 꺾어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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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H리그] 두산 정의경-김지운 활약으로 인천도시공사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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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두산의 하무경,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는 두산의 하무경,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두산이 정의경과 김지운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도시공사를 꺾고 1위에 올랐다.

두산은 16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3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를 31-24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을 거둔 두산이 9승 1무 3패, 승점 19점으로 1위로 올라섰고, 인천도시공사는 8승 1무 4패, 승점 17점에 머물면서 3위로 추락했다.

두산으로서는 절대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었다. 1라운드에서 26-27로 패했고, 2라운드에서 6점 차까지 앞서다 26-28로 역전패했기에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는데 승리를 거두면서 두 번의 패배를 설욕했다.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나오면서 두산이 전반부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에 양 팀이 70% 정도의 슛 성공률을 보였는데 두산이 훨씬 많은 슛을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실책으로 슛 기회를 날려버렸다.

두산은 초반에 피벗 플레이가 연달아 실패하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가 실책으로 치고 나가지 못하면서 두산이 돌파와 가로채기로 5-2까지 달아났다.


두 팀이 돌파를 통해 상대의 수비를 뚫었는데 그러면서 2분간 퇴장이 많이 나왔다. 특히 두산이 연달아 2분간 퇴장을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지만, 인천도시공사가 쉽게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 못했다. 두산이 3, 4점 차로 꾸준히 앞서 17-13으로 전반을 마쳤다.

인천도시공사가 따라잡기 위해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를 빼고 7명이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문제는 실책이었다. 또 후반에 인천도시공사에 2분간 퇴장이 속출하면서 추격이 쉽지 않았다.

두산이 4, 5점 차로 앞서며 23-18까지 격차를 벌렸는데, 중반에 양 팀이 10여 분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공방전만 펼쳤다. 그러다 인천도시공사의 골이 터지면서 23-20까지 추격했다.


2라운드에서 6점 차까지 뒤지던 인천도시공사가 역전에 성공했던 것처럼 다시 역전 드라마가 펼쳐지나 싶었다. 하지만 두산의 김지운이 언더 슛으로 골망을 흔들더니 연달아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26-20으로 달아났다.

격차가 벌어지자 인천도시공사의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추격의 기회를 더 멀어져다. 결국 두산이 31-24로 승리를 거뒀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의 정의경,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인천도시공사와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두산의 정의경,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두산은 정의경과 김지운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골키퍼들이 8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진유성과 차성현이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창우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이창우 골키퍼는 1호 1700세이브를 달성했는데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 경기 MVP로 선정된 두산의 정의경은 "초반에 패가 많아 다시 분위기 끌어 올리기 힘들었는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올라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저희는 저력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아직 리그 중반이니 지켜봐 주시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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