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하이키가 ‘역주행’ 신화를 새로 쓰며 좋은 노래의 힘을 입증하고 있다. 1년째 차트인은 물론, 역주행을 거듭하며 롱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 믿고 듣는 하이키의 저력을 또 발휘하며 견고하게 상승세를 다지고 있다.
하이키가 지난 해 1월 5일에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로즈 블라썸(Rose Blossom)’의 타이틀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가 다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연말 시즌송과 캐럴의 공격으로 잠시 톱100 자리를 내줬었지만, 새해부터 재 역주행 중이다. 1년 내 또 다시 역주행 차트인이란 이례적인 기록을 쓰고 있는 것.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차갑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세상 속에서 품고 있는 희망과 꿈을 장미에 비유, 결코 꺾이거나 시들지 않고 아름답게 활짝 피우겠다는 의지를 담은 곡이다. 하이키 특유의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위로⋅힐링⋅응원의 키워드를 담은 곡으로, 발매 직후 ‘좋은 음악’이라는 반응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특히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여러 방송 등에서 언급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역주행으로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20위권에 머물며 ‘중소의 기적’을 써내기도 했다.
그리고 연말이 지나면서 다시 한 번 역주행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연말 캐럴의 인기로 잠시 100위권 밖에 머물렀지만, 시즌송이 지나간 후 멜론에서 일간차트 70위권까지 올랐다. 지난 1월 월간차트에서는 83위에 오르며 변함 없는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로써 1년째 차트인하고 있는 롱런 곡이 된 셈이다.
하이키의 재 역주행이 의미 있는 이유는 음악이 가진 힘 때문이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는 발표 후 여러 스타들 사이에서 언급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그리고 역주행과 롱런으로 ‘1년째 차트인’이라는 성과를 거둔 것. 잠깐 반짝하는 화제성이 아닌 좋은 노래가 가진 힘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 톱100에서 빠졌다가도 다시 역주행을 할 수 있는 것 역시 음악이 가진 힘 때문이다.
결국 하이키의 음악에 대한 ‘믿음’이 더 확고해졌음을 알 수 있다.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의 역주행 롱런과 함께 지난 1월 19일에 발표한 ‘하이키노트’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곡 ‘띵킨 어바웃 유(Thinkin’ About You)’ 역시 입소문을 타면서, 정주행 인기로 좋은 성적을 기록 중. 믿고 듣는 음악으로 탄탄하게 성장 서사를 쌓아올리고 있는 하이키의 행보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G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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