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캡처 |
이소연이 하연주가 양혜진 미투 사건을 사주했다는 단서를 찾아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 (연출 김신일, 최정은 극본 김경희) 18회에서는 배도은(하연주 분)을 불러 식사를 대접한 이혜원(이소연 분)이 시어머니 오수향(양혜진 분)의 미투 사건을 사주한 자가 도은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혜원은 수향의 미투 사건을 터뜨리고 잠수를 탄 임단웅(이창욱 분) 작가의 이메일 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단웅의 메일함에서 모리셔스행 비행기 티켓을 보며 찝찝한 심정을 내비쳤다.
이후 혜원은 윤지창(장세현 분)에게 “모리셔스 우리가 신혼여행 가려고 했던 곳, 가족 말고 아는 사람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어 “글쎄? 친구나 지인들 몇.. 그리곤 또 누가 있을까?”라는 지창의 말에 확신이 선 혜원은 미투 사건의 범인이라고 의심하고 있던 도은에게 연락했다.
도은을 만난 혜원은 그동안의 일을 사과하며 일부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어 도은에게 은근슬쩍 모리셔스에 관한 얘기를 꺼냈고, 도은의 반응을 살핀 혜원은 “볼만한 전시회가 있는데, 아버님과 함께 가보세요. 티켓은 제가 이메일로 보내드릴게요”라며 그녀의 이메일을 받아냈다.
도은의 이메일 주소를 확인한 혜원은 충격적인 사실에 경악했다. 단웅이 티켓을 받은 이메일 주소와 도은의 이메일 주소가 거의 비슷했기 때문. 혜원은 도은이 단웅에게 모리셔스 비행기 티켓을 전달했다는 사실을 확신하면서 그녀가 저질렀던 모든 짓을 밝혀내겠다고 다짐했다.
때마침 단웅에게 한 통의 메일이 도착했고, 쇼핑 목록이 담겨있는 메일 속 배송지를 확인한 혜원은 재빨리 그 주소로 단웅을 찾으러 갔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한 혜원은 단웅의 집 초인종을 눌렀지만, 그는 만남을 거절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그곳에서 계속 기다린 혜원은 마침내 단웅을 볼 수 있었다. 단웅을 바라보고 있는 혜원의 울컥한 표정이 드러난 엔딩은 다음 회를 더욱 기다리게 만들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혜원이 당하고만 있지 않아서 더 재밌는 듯”, “혜원이 때문에 유산? 도은아 혜원이 그만 괴롭혔으면”, “단웅아 제발 네가 필요해”, “이번 회 레전드다. 내일은 더 레전드일 듯”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N스타 안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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