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민수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2.14 yooksa@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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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관에 따르면 7개 병원의 총 154명 전공의가 집단 사직서를 제출했다. 원광대병원 레지던트 7명, 가천대길병원 레지던트 17명과 인턴 4명, 고대구로병원 레지던트 16명과 인턴 3명, 부천성모병원 레지던트 13명과 인턴 전원 23명, 조선대병원 레지던트 7명, 경찰병원 레지던트 6명, 서울성모병원 인턴 전원 58명이다. 사직서가 수리된 병원은 아직 없다.
박 차관은 "이 시간부로 221개 전체 수련병원 대상으로 집단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한다"며 "금일 중 출근을 안 한 것으로 알려진 병원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 후 진료를 거부한 전공의에 대해 개별적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반할 경우 상응하는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인 이른바 '빅 5' 병원은 오는 20일 동시 휴학계를 내고 근무를 중단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극단적인 방식보다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여러 차례 강조하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어제 개최된 의사협회 총궐기대회에서 일부 의사는 모든 의사들이 면허를 동시에 취소하고 던져버리는 순간이 온다면 정부가 정책을 철폐할 것이라고 발언했다"면서 "정부는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해 엄정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차관은 "불법적 집단행동은 즉시 멈추길 바란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환자를 담보로 한 모든 행위에 대한 법적·행정적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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