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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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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속적인 북한의 무력 도발과 관련, "북한이 의도하는 바는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 불리한 여론을 조성하는 것으로 더불어민주당이 띄우고 있는 북풍 음모론과는 정반대"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대북 강경책을 유지하며 북한 주민 인권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는 윤석열 정부가 김정은 정권으로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이 무기 개발과 시험 발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은 배급 체계의 붕괴, 한류의 확산 등으로 체제 불안이 커짐에 따라 군사적 역량을 과시해 내부 결속을 꾀하고 불만을 밖으로 돌리려는 목적이 크다"며 "또 우리 총선이 다가오는 상황도 대남, 대미 군사 위협 수준을 끌어올리는 주요한 배경"이라고 전제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북한이 군사적 피로감을 증대시키고 우리 국민의 불안을 지속시킴으로써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불만과 책임을 전가하려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북한의) 도발을 유도한다는 허위 주장을 공식 석상에서 반복했다"며 "그릇된 주장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 있는 정부를 음해하는 민주당 모습이 최근 북한의 모습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쿠바와의 수교에 대해서는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윤석열 정부의 외교력이 또 한번 빛을 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한이 수교를 방해해 온 만큼 이번 수교가 1990년대 북방 외교 이후 최대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며 "글로벌 중추 국가에 한걸음 다가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나라가 주요 7개국(G7) 주도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의체인 '우크라이나 공여자 공조 플랫폼'(MDCP)에 신규 회원국으로 가입한 데 대해서는 "1200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격과 국익을 높이는 외교 노력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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