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 사진 ㅣ스타투데이DB |
‘슛돌이’ 코치 출신 가수 이정이 이강인 관련 루머에 분노를 표출했다.
이정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천수가 이강인에게 직접 확인한 내용’이라고 알려진 루머 일부를 캡처해 게재했다. 이천수가 실제 발언한 적 없는데도 그가 한 말이라고 온라인상에서 퍼진 가짜뉴스였다.
이강인이 ‘당연히 아니다. 근데 협회도 인정해버렸는데 제가 더 이상 할 말은 없죠. 그래도 흥민이 형이랑 언쟁한 건 잘못한 게 맞으니 사과했다’고 언급했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이는 실제 대화 내용이 아닌 SNS 채널에서 만든 자료였다.
이정은 “요즘 세상은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기 전에 지금의 나처럼 ‘그랬으면’ 하는 마음에 가십거리를 퍼다 나르기 바쁘다. 그래 계속 이렇게 가다간 다 X 된다. 계속 해봐 어디”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 세상에 나 말고 다른 누구도 믿지 마라. 잔챙이들 너네들 다 거짓인 거 이미 알고 있다”면서 “(이 게시물이) 불편하면 언팔해라. 헛소리 지껄일 생각 마라. 다 찾아낸다”고 덧붙였다.
이정은 “안타깝다 정말. 누가 쓴지는 몰라도 이찬수란다. 오타 고쳐라. 진짜건 아니건 아무 소용이 없단 말이다. 다 개인적인 거라는 것을 오늘 깨우쳤다”면서 “선 넘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정과 이강인은 2007년 ‘날아라 슛돌이’ 3기 방송에서 코치와 선수로 만난 인연이 있다. 이정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이강인을) 내가 맨날 업고 다녔다”라며 “그때도 완전 천재였다. 지금도 나한테 연락와서 ‘코치님, 코치님’ 한다”고 뿌듯해했다.
지난 14일 영국 대중지 더선 보도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시간 한국 축구대표팀 내 선수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졌다.
내분 사건이 알려지자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앞장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죄송스러울 뿐”이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와 관련, 이강인 측 법률대리인은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이강인이 스스로 이 사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조만간 소셜미디어(SNS) 등 수단으로 직접 나서서 사건 경위 등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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