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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여자배구 흥국생명, 5연승…김연경 3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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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새로 영입해 효과를 보던 윌로우 부상 악재를 딛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흥국생명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점수 3대 2(25-18 26-24 23-25 24-26 15-12)로 신승했습니다.

5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승점 64·23승 6패)은 현대건설(승점 65·21승 7패)을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다만 4세트 안에 이기지 못한 것이 흠이었습니다.

승점 3을 온전히 챙겼다면 현대건설을 승수에서 제쳐 두 달 만에 리그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습니다.

5위 IBK기업은행(승점 40·13승 15패)은 값진 승점 1을 보태 정관장(승점 44·14승 14패)과의 격차를 좁혀 봄 배구 가능성을 이어 갔습니다.

다만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는 5연패를 당했습니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유일하게 흥국생명에만 이겨보지 못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윌로우가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경기 전 분위기는 좋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대체 출전한 김미연이 김수지와 나란히 11득점을 올려 빈자리를 메웠습니다.

흥국생명은 접전이던 1세트 18대 18에서 7연속 득점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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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하는 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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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높은 집중력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습니다.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공신이었습니다.

흥국생명은 20대 22에서 김연경의 강타와 김수지의 연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원정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고 김미연의 범실이 나오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이 대각 공격을 집어넣어 한숨 돌린 뒤 김수지가 아베크롬비의 퀵오픈을 차단해 2세트를 듀스로 끌고 갔습니다.

이어 김수지는 이원정이 퍼 올린 공을 재치 있게 툭 넘겨 세트 포인트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윌로우를 대신한 김미연이 퀵오픈으로 혈투를 끝냈습니다.

기세가 좋던 흥국생명은 3, 4세트를 허무하게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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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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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표승주와 아베크롬비는 번갈아 가면서 한 세트 8득점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역전패 위기에 몰린 흥국생명은 5세트를 극적으로 가져갔습니다.

흥국생명은 7대 7에서 에이스 김연경의 3연속 득점으로 10점 고지를 밟았고, 14대 12에서 레이나가 시간 차 공격으로 혈투를 끝냈습니다.

이날 김연경이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31득점(공격 성공률 43.94%)을 터뜨렸고, 레이나가 23점을 올렸습니다.

IBK기업은행에선 아베크롬비 31점, 표승주 15점, 황민경 13점을 기록했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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