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정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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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상승 출발했다. 전날 하락 마감 하루 만에 재반등 기반을 닦았다.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71포인트(0.83%) 오른 2642.13을 기록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고꾸라지며 1% 넘게 빠졌다.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관 매도세가 이어진 탓이다.
하지만 이날 기관은 사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14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도 3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만 홀로 444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의 발언이 코스피 상승 출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굴스비 총재는 “장기 인플레이션 지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를 웃돌았지만,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로 측정한 인플레이션은 연간 목표치인 2%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미국 CPI 충격을 하루 만에 극복하고 일제히 오른 것도 코스피지수 상승 출발에 영향을 미쳤다.
14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52포인트(0.40%) 상승한 3만8424.27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47.45포인트(0.96%) 뛴 5000.62에, 나스닥지수는 203.55포인트(1.30%) 오른 1만5859.15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1월 CPI 발표 이후 기준금리 인하 불확실성으로 촉발됐던 매도세가 미 중앙은행 위원들의 발언으로 진정됐다”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시총 1~3위 종목이 모두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76포인트(0.68%) 오른 859.06을 나타냈다. 개인이 495억원이치 순매수하며 상승 출발을 이끌었다.
종목별로는 코스닥시장 시총 1~2위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가 강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 리노공업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3원(0.55%) 오른 1335.4원을 기록 중이다.
배동주 기자(dont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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