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간 S24 시리즈 패널 출하량은 전작 S23 시리즈보다 13%, S22 시리즈보다 47% 각각 많을 것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이와 더불어 갤럭시 S24에 탑재되는 디스플레이 패널 출하량도 전작 대비 증가한 것이다.
S24 시리즈에는 다이내믹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전량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S24 일반 모델과 S24 플러스 모델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각각 6.16인치, 6.66인치로 S23(6.06인치)이나 S23 플러스(6.61인치)보다 크다.
DSCC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흥행 요인 중 하나로 출시 초기 기준으로 S23 시리즈와 비슷한 가격대에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점을 꼽았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는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애플 아이폰 15 프로·프로맥스 모델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도 작년 4분기에 영업이익 1317억원으로 7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모바일 신제품 OLED 패널 출하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매출 기준 작년 4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모바일용 패널 및 기타 부문이 44%로 전 분기보다 16%포인트 증가했다. OLED 매출 비중 역시 모바일과 TV용 패널 출하 확대로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증가한 57%다.
아주경제=배성은 기자 seba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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