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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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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급락 하루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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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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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쇼크’에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반등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52포인트(0.40%) 오른 38,424.2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3.55포인트(1.30%) 오른 15,859.15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전날 다우지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5000선 아래에서 마감했으나 이날은 5000을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했다. 양대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가파르게 오름세를 보여 조정 압박이 커진 바 있다.

여기에 올해 연준이 시장의 예상보다 더 늦게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 인하 폭도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우려에 시장은 숨 고르기에 나섰다.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술주들도 반등했다.

엔비디아가 전날 아마존을 제치고 시가총액 4위에 오른 지 하루 만에 알파벳마저 웃돌면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에 이어 시총 3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의 시총은 1조8300억달러, 알파벳의 시총은 1조8200억달러에 달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도 주목했다. 리프트의 주가는 이익률 전망치 발표 오류에도 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35% 이상 올랐다. 에어비앤비는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순손실 규모가 확대됐다는 소식에 1% 이상 하락했다. 크래프트 하인즈는 매출이 판매량 감소로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필수소비재, 에너지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산업, 통신, 기술, 임의 소비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우버의 주가는 최대 7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 발표에 14% 이상 올랐다. 로빈후드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3% 이상 올랐다. 모건스탠리는 자산관리사업부에서 수백명을 감원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주가는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5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비트코인 시총도 1조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14%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반등에도 증시의 조정 위험이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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