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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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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 “린가드 연봉 15억원+…K리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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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32·FC서울)가 2024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된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월13일(이하 한국시간) “제시 린가드가 FC서울과 이번 시즌 91만 파운드(약 15억3000만 원) 계약에 서명했다. K리그1 최고 연봉 선수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제시 린가드는 2월8일 FC서울에 입단했다.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란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연장 옵션이 포함된 1+1년 조건이다. 대구FC가 세징야(35·브라질)한테 15억5000만 원을 준 것이 2023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연봉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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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가 2024 한국프로축구 K리그1 대비 훈련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FC서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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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세징야의 15억5000만 원은 K리그1에 대한 ▲기본급 ▲출전 수당 ▲승리 수당 ▲공격 포인트 수당뿐 아니라 △대한축구협회 컵대회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참가 관련 금액 또한 포함한 금액이다.

세징야가 뛴 2023년 대구FC 모든 공식 경기에 대한 정산이 15억5000만 원이라는 얘기다. ‘더 선’은 FC서울이 제시 린가드한테 2024년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에 대한 옵션 없는 순수 보장액만 91만 파운드를 약속한 것으로 봤다.

따라서 제시 린가드가 부상 같은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FC서울 일정을 소화한다면 이번 시즌 K리그1 모든 선수를 통틀어 최다 실지급액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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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 사진=FC서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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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수 기준 영국 2대 신문 중 하나인 ‘더 선’은 “제시 린가드는 모두를 놀라게 한 FC서울 합류 후 한국에서 영웅으로 환영을 받았다”며 체육계를 초월한 스타로 대접받고 있다며 주목했다.

▲3월1일 2024 K리그1 개막 ▲한국프로축구 1부리그 6회 우승팀 FC서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187경기 15득점 11도움을 기록한 기성용(35)의 동료가 된 제시 린가드 등 정보 역시 ‘더 선’을 통해 영국 독자에게 소개됐다.

기성용은 2012~2019년 수비형/중앙 미드필더를 메인 포지션으로 EPL에서 활약했다. 제시 린가드는 2014~2023년 ▲공격형 미드필더 ▲라이트윙 ▲레프트윙 ▲세컨드 스트라이커 ▲센터포워드까지 서로 다른 5개 포지션에서 골 혹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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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 린가드(왼쪽), 기성용. 사진=FC서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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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가 몸담은 시절 EPL은 ▲2013~2015·2018~2020년 2위 ▲2016~2017년 3위 ▲나머지 기간은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1위로 평가된 무대다. 제시 린가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82경기 29득점 17도움.

2021년 4월에는 EPL 월간 MVP 및 이달의 골을 석권했다. 2018년 제21회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잉글랜드 4위 멤버이기도 하다. 제시 린가드가 K리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선수인 것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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