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여전히 끈적한 물가에…뉴욕증시 선물↓·국채금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 12월 소비자물가 3.1%↑

근원물가 3.9%↑…여전히 높아

거주비, 의료서비스 상승세 여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뉴욕증시 3대 선물지수는 하락하고, 국채금리는 치솟고 있다.

이데일리

13일(현지시간) 오전 8시47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8%, S&P500 선물은 1.09%, 나스닥지수 선물은 1.59% 빠지고 있다. 정규장은 9시30분부터 시작이다.

국채금리도 치솟고 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9bp(1bp=0.01%포인트) 오른 4.279%, 3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5bp 오른 4.445%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12.6bp 오른 4.596%를 기록 중이다.

예상보다 물가가 끈적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3.1%를 기록했다. 전월 상승률(3.4%) 보다 낮아지긴 했지만, 월가가 집계한 예상치(2.9%)를 웃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0.3% 올랐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0.2%)를 웃돌았다.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9%, 전월 대비 0.4%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3.7%, 0.3% 였다. 전월 상승률은 각각 3.9%, 0.3%였다.

에너지(-0.9%), 중고차(-3.4%), 의복류(-0.7%)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물가가 전월보다 올랐다. 식품물가가 0.4% 오른 가운데 거주비(0.6%), 의료서비스(0.7%)가 크게 올랐다.

거주비, 의료서비스 항목은 서비스 물가로, 연방준비제도가 주시하는 항목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상품 서비스 외에 서비스 물가 둔화세가 확인돼야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비스물가 상승세가 둔화하지 않는 한 연준이 쉽게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주비는 갱신된 임대계약으로 임대료 인하 데이터가 계속 반영도미에 따라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수치상으로는 끈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